초록
남녀 소개팅도 아닌데, 아는 분이 영희와 나를 소개시켜줬다. 둘이 잘 통할 거 같다며. 그런데 만나서 얘기하며 알아갈수록 서로 취향이 겹치는 게 없다. 『어쩌다 어른』에도 내가 느껴본 적 없는 감정들, 제목조차 처음 듣는 만화들, 전혀 몰랐던 노래들이 잔뜩 나온다. 그런데도 책을 읽으면서 아! 싶었다. 이런 게 통하는 느낌이구나. 나만 느끼는 게 아닐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많은 여자들이 영희와 통할 것이다. _천계영(만화가)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