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우짜면 좋노, 갑상선암은 처음이 중요한데… "저희야 뭐, 교수님이 시키는 대로 하지요." 사실 이 환자의 예후가 많이 걱정된다. 그래도 뇌로 전이된 종양을 완벽하게 절제했으니까 아주 절망할 일은 아니다. 폐에 전이된 것만 해결되면 장기 생존이 가능할 텐데… 그러나 최근 보고된 논문에 의하면 아무리 잘 치료해도 1년 생존율 41.6%, 2년 생존율 35.6%다. 글쎄, 두고 봐야지. 이렇게 많이 전이되어 생명이 위태로워진 이 환자도 불과 8년 전에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것을 생각하면 요즘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초음파를 못 하게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정말 제 정신으로 그렇게 말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