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자유와 평등은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두 기둥이다. 대부분의 사회 문제는 이 둘 사이에서 벌어진다. 예를 들어 보자. 한편에서는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많이 거두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반대편에서는 내가 능력껏 번 돈을 왜 가난한 자들을 위해 써야 하냐며 볼멘소리를 낸다. 한쪽은 '평등'을, 다른 한쪽은 '자유'를 중심에 두고 생각하는 모양새다. 모든 학교를 평준화해야 하는지 아니면 엘리트를 위한 명문학교를 장려해야 하는지, 국가가 모든 학생들에게 점심을 주어야 하는지 정말 가난한 아이들에게만 급식 값을 대주어야 하는지 등등 자유와 평등을 둘러싼 논란은 하나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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