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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1세기 생명과학과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현대의 많은 질병들에 대한 치료법이 현저히 발달했지만, 아직도 현대서양의학의 기술만으로는 모든 질병에 대한 치료의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보완대체의학(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CAM)이라는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이 등장하여 이미 의료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일면에서는 현대서양의학이 충족시키지 못한 면들을 만족시켜주는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 전 세계적으로 현대의학을 보완하는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실제로 의학교육과정에서 이 분야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볼 때, 보완대체의학의 범주에 속하는 치료법은 아직은 초창기라서 현대의학에 비해서 과학적으로나 이론적으로 아직 충분히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보완대체의학의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의학적 효능과 안전성이 증명된 요법만을 선별하여 현대 서양의학과 함께 병행함으로써 상호 보완을 이루는 방법을 택하려는 의학이 바로 통합의학(Integrative Medicine)입니다. 한편, 의료영역 측면에서 볼 때 보완대체의학은 현대의학보다 그 영역이 광범위하지마는, 의료의 발전을 위해, 보완대체의학은 현대의학에 병행되어서 치료의 상승효과를 추구하려는 통합의학의 범주에서 이해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러한 새로운 범주의 통합의학이 진료 현장에 응용되려면, 의과대학생은 물론 전반적인 의료인을 대상으로 해서 통합의학에 대한 교육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필요성을 인식하여 2005년 대한보완통합의학회, 대한의사협회, 및 의과대학장들이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통합의학의 교육 필요성, 목적, 내용 및 방법 등을 논의하였고, 현재에는 41개 의과 대학 중 약 35여 개의 의과 대학이 통합의학(과목명은 의과 대학에 따라 다소 다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필요성의 연장선상에서 대한보완통합의학회에서는 보완대체의학 범주에 해당하는 보완대체의학의 개념, 중점내용 및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등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최신 지식을 정리하여 “통합의학” 교과서를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은 의과대학생과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의 교육은 물론, 일반 의료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믿지만, 점점 확장되고 발전하는 통합의료 영역을 감안할 때 향후 새로운 내용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더 많은 내용이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바라기는 이 책이 한국의 통합의학의 발전에 길라잡이가 되는 책으로 발전되기를 빌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