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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새로운 천년은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이 단지 46 정도의 사용가치가 있다고 한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생태, 과학 등 모든 분야가 환경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파묻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치 새로운 것이 지배하는 세상이 열리는 듯하다. 바로 여행이 중심이 되는 세상이 열린 것이다. 여행은 변화이고, 평화를 추구하며,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활동이다. 일상생활에서 경험하지 못한 것을 낮선 공간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 배우고, 즐기고, 추억거리를 담는 그릇이다. 따라서 새로운 천년의 변화의 충격과 위기를 해결할 수 있고, 모든 인간이 같이 공유할 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여행이다. 본서의 집필 동기는 바로 이러한 시각에 기초하여 출발하였으며, 좀더 구체적으로는 한국인의 건전한 해외여행문화 정착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좁은 소견으로 전개하였다. 본서의 내용적 구성은 크게 여행의 의미론과 여행활동연출론으로 구분하였으며, 여행의미론에서는 인간이 여행을 왜 하는가에서 출발하여, 여행이 주는 의미와 건전한 여행의 방법들을 제시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리고 여행활동연출론에서는 여행이 이루어지는 실제과정을 해외여행을 중심으로 출발부터 도착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