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왜 지금 '틈'을 말하는가 ... 5
상량식을 알면, 우리 건축이 보인다 ... 11
이제부터 '가구식'을 '짜기식'이라 부르자 ... 18
우리네 삶은 물과 같은 것, 그걸 담기 위해선 집이란 그릇이 필요하다 ... 23
서양식 건축물이 들어오면서 '건축'이란 말이 생겨났고, 덩달아 '한옥'이란 말도 태어났다 ... 32
집의 역사는 움집으로 시작되었다 ... 37
나무에는 두 가지 생명이 있다 ... 44
우리는 소나무로집을 지었다 ... 55
돌은 집의 뿌리가 되고, 흙은 그 살갗이 되었다 ... 61
기둥세움은 동양화의 일획과 같다 ... 70
우리의 집은 틈이 있어 숨을 쉰다 ... 82
틈의 미학, 틈의 건축 ... 94
목조짜기식 문화권에선 광장은 태어나지 않았다 ... 109
창호와 파사드, 혹은 선의 미학과 면의 미학 ... 116
세로 그림을 걸 것인가, 가로 그림을 걸 것인가 ... 133
팔작지붕은 날개짓하는 한 마리 새 ... 138
짚은 속이 비어 있다 ... 151
마루는 열려 있다. 그리고 그것은 통합을 꿈꾼다 ... 159
뜨거운 것을 좋아하는 민족성이 구들을 만들었다 ... 170
굴뚝은 우리 집의 배설 기관, 그러나 오늘 굴뚝은 아무것도 배설하지 않는다 ... 178
마당은 공(空)의 세계다 ... 185
담장은 집을 가지리 않는다. 그리고 외부 세계를 차단하지 않는다 ... 196
대문은 담장의 숨통이자 집의 입이다 ... 208
목조 짜기식은 분산식, 석조 쌓기식은 통합식의 공간 배치를 지향했다 ... 217
우리 정원의 진짜 주인은 바람과 달 ... 226
우리의 마을엔 길이 없다. 다만 고샅이 있을 뿐이다 ... 238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