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4 01 그대를 아파하고 꽃피우는 일 - 여름 체호프식 죽음을 곁에 두고 ... 12 폭염 속 상처의 기억보다 선명한 일 ... 19 홀로 대장과 길을 걸었다 ... 22 여의나루(5호선 3번 출구) ... 28 내 마음에 남은 절 ... 32 은어 가시들의 몽유 ... 36 나를 닮은 사내 ... 40 꺼벙해진 푸른빛과 놀다 ... 43 의욕에 반쯤 속아주는 일 ... 49 이 여름, 무화과 ... 54 공원묘지 ... 57 사막의 비질 예술가 ... 63 우리 그만 만납시다 ... 70 We were not there ... 74 삑사리 난 상처의 연대 ... 77 부다바의 어느 라운지 뮤직 ... 80 나이트바자 ... 83 3년 전 매실차 ... 85 에곤 실레 그림을 넘기며 흐린 하늘을 바라본다 ... 88 02 다만 내가 잃고, 그대가 잃은 것들에 대하여 - 가을 가을의 유서 ... 96 애인의 애인에게서 배운 말 ... 100 남자의 순정, 사랑과 상처 사이의 그 어떤 증상 ... 103 슬픔과 냉소의 나르시시즘 ... 107 내가 잃고 그대가 잃은 것들에 대하여 ... 110 왜 난닝구에 손을 그러구 있어? 불쌍하게 ... 113 소리 ... 119 골목길에 펄럭이는 우리의 안녕 ... 123 CLOSER, 더 가까운 혹은 문 닫는 자 ... 129 불륜의 느낌 ... 132 쓰레기 산, 하늘공원에서 ... 135 새 ... 140 북한산 너럭 바위에 앉는 일 ... 142 거울 속 열심 동지 ... 145 꽃 없이 갑시다 ... 148 북한산 인터뷰 ... 151 계절의 히치 포인트 ... 153 손인호의 「울어라, 기타 줄」 ... 156 전어 약속 ... 158 가을 산사의 맹물(孟物) ... 161 충고 듣던 날 ... 164 살아온 날들이 어찌 한 빛으로 마감할까 ... 167 03 누군가 내 삶을 대신 살고 있다는 느낌 - 겨울 그대들이 왜 나를 보고 허공의 깊이를 가늠하는지 ... 176 얼음 ... 181 눈 내리는 날 석포에서 그대 안부를 묻다 ... 184 연기 속 연기 ... 188 눈 속을 걸은 적이 있다 ... 190 백수의 몸으로 광대한 공해 속을 걷다 ... 195 누구의 것도 아닌 입술 ... 201 나선형 소용돌이 ... 204 밤눈 ... 208 마린 스노 ... 210 겨울 공원 ... 217 구름 해석 예술가 ... 219 오래된 깊고 푸른 환청 ... 226 걷지 않은 빨래 ... 229 사라 본이 부르는 「Whatever Lola wants」 ... 237 눈 속의 하모니카 ... 242 별들의 고향 ... 244 붕어 ... 249 귤과 마을버스 ... 252 김제의 머구 형과 거시기다방 송양 ... 255 04 살아 있는 것들이 풍기는 세속의 그 비린내 - 봄 그토록 명랑하고 슬픈 개나리 ... 264 고다르의 자장가 ... 270 '불리우면서' 울지 않다 ... 272 베어버리기에는 너무 늦은 ... 275 야인(野人)의 매화 ... 281 성곽 너머 그 남자네 집 ... 284 눈빛에 관한 무제 ... 287 흰 그늘 ... 294 허영의 달인 ... 296 꿈속의 꿈속에서 본 새떼 ... 302 사랑 없이 사는 기술 ... 307 바람이 또 나를 데려가리 ... 309 인사 ... 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