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생긴 대로 살려 꽂는 자연주의 꽃꽂이 꽃향기 톡 터지는 매화꽃비빔밥 돌밭에서 옥토가 된 텃밭 앞마당에서 빚어 먹는 주먹밥 요즘 세상에 기워 쓰는 이야기 더없이 맑은 표고국수, 커피국수 모빌 같은 연등 씹는 맛이 다채로운 영양카레
여름 물건 아래 깔거나 액자로 쓰는 꽃 상보 감자보리밥에 빡빡 강된장 커피 내리는 스님, 문화 카페 지대방을 열다 더치 커피로 만드는 커피빙설 콩알만 한 물건의 쓸모를 찾아주다 입맛 없는 여름을 위한 장아찌 3종 두고 먹어도 좋은 여름 밑반찬 쨍하게 개운한 오이냉면, 열무냉면
가을 되는 대로 툭툭 내는 먹음직스러움 가을날 여는 포틀럭 바자 ''도드리'' 아이 살결처럼 뽀얀 땅콩죽 무심히 두고 세심히 살피는 돌 이야기 싸 먹을 수 있는 이것저것으로, 쌈밥 요즘 메뉴, 스님 마음대로 창조하다 생활에서 꽃피는 스님의 컬러 감각 곱디고운 묵채와 묵전
겨울 꽃 시장 다녀오는 낭만적인 겨울 채비 겨울 밥상에 내는 비타민 반찬 정위 스님식 생활 풍류, 그림 있는 접시 매생이새알심애피타이저 뭐든 가여워 되살려 쓸 궁리를 하다 채소 듬뿍 먹는 25년 내공의 채소떡국 등줄기에서 땀이 쭉 흐르는 차이라테 마음이 반하는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