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가장 과학적인 문자”의 기계화는 왜 그리 오래 걸렸는가? 머리말 1. 세로쓰기, 가로쓰기, 모아쓰기, 풀어쓰기 그리고 한자 2. 상상 이상으로 다양한 초창기 한글 타자기들 1) 이원익 타자기 2) 송기주 타자기 3) 공병우 타자기와 한글 타자기 시장의 형성 3. 한글 타자기 시장의 성장과 표준화를 위한 시도들 1) 과점 상태로 성장한 타자기 시장 2) 한글 기계들의 생태계와 강압적 표준화 4. 민주화시대의 대항 문화와 세벌식 글꼴 1) 한글 글꼴의 ‘원죄’ 2) 의도치 않게 민주화운동가가 된 발명가 3) 1980년대 대학의 저항 문화와 세벌식 글꼴 맺음말
2장 ‘한국형 냉장고’를 찾아서 머리말 1. 누구를 위해 냉장고를 만드는가? 1) 한국인에게 냉장고는 필요한 물건이었는가? 2) 아파트 생활이 던져준 문제들 2. 한국에서 만드는, 한국인을 위한 냉장고 1) 국산 냉장고의 진화와 내수 시장의 형성 2) 내수 시장의 확대와 ‘한국형’ 냉장고 개발 경쟁 3. “김치 독립”과 냉장고의 분화 맺음말
3장 한국인이 30층짜리 ‘온돌집’에 살게 되기까지 머리말 1. 바닥 난방의 다양한 진화 경로 1) 전통 온돌의 ‘근대화’를 둘러싼 모색들 2) 연탄의 보급과 연탄 아궁이 온돌 3) 온수순환식 바닥 난방기술의 수입 2. 도시화와 아파트의 물결을 타고 진화하는 바닥 난방 1) 연탄 아궁이 온돌의 확산 2) 온수 ‘온돌’의 확산 맺음말
제2부 한국 테크놀로지의 단면: 변화와 적응
1장 비료 공장은 어떻게 남북한 화학산업의 요람이 되었는가 머리말 1. ‘적산’에서 “사회주의 산업 궁전”으로: 흥남의 조선질소비료와 비날론 공장 1) 리승기와 PVA 합성섬유의 개발 2) 일본질소비료와 흥남의 변천 3) “사회주의 산업 궁전”으로 다시 태어난 흥남 4) ‘주체섬유’의 물신화? 2. 다시 쓴 연대기의 첫 장? 충주비료공장과 한국 엔지니어의 태동 1) ‘3F’ 정책과 충주비료공장의 건설 2) 서로 다른 기대 3) “엔지니어의 요람” 맺음말
2장 정원 속의 수입기술: 경운기와 한국의 농업기계화 _최형섭(서울과학기술대학교) 머리말 1. 경운기의 글로벌 기술 연결망 2. 한국으로 글로벌 기술 연결망의 확장 3. 한국 농촌 풍경 속의 경운기 4. 농업기계화 계획 맺음말
3장 좋은 곡식, 나쁜 곡식, 외래 곡식: 한국 근현대사에서 쌀, 보리, 밀의 엇갈린 운명 1. 한국 전통사회의 쌀, 보리, 밀 2. 근대 영양학과 흰쌀밥의 수난 1) 각기병 연구와 비타민의 발견 2) 전시의 혼분식 강요와 영양학 3. 전후 갑자기 풍부해진 밀가루 1) 미국 공법480(PL480)과 미국산 밀의 유입 2) 분식의 시대 4. 한국의 녹색혁명 그리고 보리의 퇴조 1) 쌀 자급을 위한 노력과 그 대가 2) 무관심 속에 사라져 간 보리농사 5. 새로운 ‘제2의 주곡’이 된 밀 1) 서구식 식생활에 대한 동경과 분식의 확산 2) ‘외래 곡물’에 대한 양가감정 3) (눈에 띄지 않는) 또 하나의 주곡 6. ‘좋은 곡식’과 ‘나쁜 곡식’
4장 영양학과 새로운 한국인의 몸 머리말 1. 인간을 지배하게 된 칼로리라는 숫자 1) 열과 에너지, 그리고 영양 2) 칼로리가 알려주는 것, 알려주지 않는 것 2. 동아시아의 근대화와 영양학 1) 서양인의 몸, 서양인의 음식 2) 몸이라는 기계의 엔진을 청소하자? 3) 유목민의 문화가 동아시아 농경민의 일상이 되다 3. 비타민과 한국 근대사 1) 일본의 각기병 연구 2) 각기병 치료제에서 “위와 장의 약”으로 3) 비타민 E 연구와 김양하 4. 조선인의 식품과 식재료의 영양가 평가 1) 조선과 일본의 차이? 2) 다중 급식에 대한 조사와 실험 맺음말
제3부 한국 테크놀로지의 단면: 한국인의 과학기술을 지배하는 키워드들
1장 이미지와 키워드로 읽는 한국 과학기술사 머리말: 이미지라는 거울 1. 시대를 풍미한 이미지들 1) 20세기의 상징, 원자 모형 2) ‘포마토’와 유전공학의 시대 3) 4차산업혁명, 번역 속에서 길을 잃다 2. 나라가 ‘인증한’ 선현의 초상 1) ‘표준영정’ 제도와 선현의 이미지 2) 우리 조상이 좀더 근대적이었으면 좋겠다? 3) ‘과학적으로’ 그린 초상? 3. 우표 속의 과학자들 4. 대중문화 속 이미지를 통해 읽어낼 수 있는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 1) ‘위인’이 되어야 하는 과학기술자 2) ‘부국강병’을 위한 과학기술 3) 역사를 초월하여 강조되는 ‘자주성’과 민족주의 맺음말: 과학기술의 이미지는 결국 우리의 자화상
2장 ‘천재민족’을 향한 인정투쟁: 기능올림픽과 ‘한국인의 손재주’ 신화 머리말 1. 국제기능경기대회(IVTC)와 한국 1) 국제기능경기대회가 ‘기능올림픽’이 되기까지 2) 한국의 기능인력 양성 정책과 국제기능경기대회 참가 2. 한국의 기능올림픽 성적과 그 여파 1)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그 결과 2) 국제기능경기대회에 대한 국내의 관심 3. 쇠퇴 없는 망각? 1) 1980년대 한국 사회와 경제의 변화 2) ‘기술자’와 ‘엔지니어’ 맺음말
3장 ‘과학’이라는 말의 여러 얼굴: ‘과학영농’ 담론을 통해 살펴본 한국인의 과학기술관 머리말 1. 농업 담론을 지배하기 시작한 ‘과학’ 1) 일제강점기 농업에서 ‘과학’의 의미 2) 광복 이후 소득증대의 ‘과학’으로서 축산의 강조 2. 전 국민적 동원체제 아래의 ‘과학영농’ 1) 농협과 ‘과학하는 농민’ 2) ‘과학영농’이 내장된 품종, 통일벼 3) 관행 타파를 부르짖던 ‘과학영농’이라는 관행 맺음말: 과학기술이라는 개념의 역사성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