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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베스트셀러 학술정보원 소장 안내

작성자
[학술정보원] [kjm@dhu.ac.kr]
작성일
2014-08-24
조회
302

2009년 5월 베스트셀러 중앙도서관 소장 홍보
※ 출처: 한국서점조합연합회


1. 베스트셀러(중앙도서관 소장)

순위 / 서명 / 저자 / 자료위치 /
1 / 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 종합자료실 813.6 신경숙ㅇ
2 /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NEW) / 장영희 / 정리중
3 / 신 4 (NEW)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신청중
4 /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린다 피콘 / 종합자료실 853.6 S344vㄱ
5 / 천사와 악마 1 (NEW) / 댄 브라운 / 종합자료실 843.6 B877aㅇ
6 /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 베른하르트 슐링크 / 종합자료실 853.6 S344vㄱ
7 / 4개의 통장 / 고경호 / 종합자료실 327.83 고경호ㄴ
8 / 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NEW) / 리처드 탈러 / 신청중
9 /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 / 문선명 / 정리중
10 / 참 서툰 사람들 / 박광수 / 종합자료실 818 박광수ㅊ
11 / 오두막 (NEW) / 윌리엄 폴 영 / 종합자료실 843.6 Y78sㅎ
12 / 용의자 X의 헌신 (NEW) / 히가시노 게이고 / 종합자료실 833.6 동야규ㅇㅇ
13 / 나쁜 사마리아인들 (NEW) / 장하준 / 종합자료실 326.211 장하준ㄴ
14 /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 공지영 / 종합자료실 814.6 공지영ㅇ
15 / 위저드 베이커리 (NEW) / 구병모 / 종합자료실 813.6 구병모ㅇ

2. 소개
※ 출처: 교보문고, 영풍문고


1) 엄마를 부탁해

◇ 저 자 : 신경숙
◇ 출판년 : 2008
◇ 출판사 : 창비
◇ 서 평
우리 어머니들의 삶과 사랑을 절절하고 아름답게 그려낸 신경숙의 소설『엄마를 부탁해』. 2007년 겨울부터 2008년 여름까지 '창작과비평'에 연재되어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작품으로, 작가가 <리진> 이후에 펴내는 여덟 번째 장편소설이다. 연재 후 4장으로 구성된 원고를 정교하게 수정하고, 100여 장에 달하는 에필로그를 덧붙였다.
소설의 이야기는 시골에서 올라온 엄마가 서울의 지하철 역에서 실종되면서 시작된다. 가족들이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추적하며 기억을 복원해나가는 과정은 추리소설 같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전개된다. 늘 곁에서 무한한 사랑을 줄 것 같은 존재였던 엄마는 실종됨으로써 가족들에게 새롭게 다가오고 더욱 소중한 존재가 된다. 각 장은 엄마를 찾아 헤매는 자식들과 남편, 그리고 엄마의 시선으로 펼쳐진다. 딸, 아들, 남편으로 관점이 바뀌면서 이야기가 펼쳐질 때마다 가족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온 엄마의 모습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각자가 간직한, 그러나 서로가 잘 모르거나 무심코 무시했던 엄마의 인생과 가족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2)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NEW)

◇ 저 자 : 장영희
◇ 출판년 : 2009
◇ 출판사 : 샘터사
◇ 서 평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은 장영희 교수가 《내 생애 단 한번》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두 번째 순수 에세이집이다. 9년이란 시간 동안 그에게는 정말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2001년 처음 암에 걸렸고, 방사선 치료로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2004년 척추로 전이, 2년간 어렵사리 항암치료를 받았다. 치료가 끝난 후 다시 1년 만에 간으로 암이 전이되었고 투병 중에 이 책을 내게 되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정겨운 사람 내음과 온기가 보는 이의 가슴을 따뜻하게 지펴준다. 그의 글들은 절망 속에서도, 나날의 힘겨운 삶 속에서 다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힘을 키워준다.
그의 글들은 결코 무겁거나 우울하지 않다. 암 투병, 장애… 자칫 암울해지기 쉬운 소재들을 적절한 유머와 위트, 긍정의 힘으로 승화시키는 문학적 재능과 여유는 장영희만이 갖는 독특한 힘이자 아름다움이다. 견디기 힘든 아픔을 건강하고 당당하게 바꿀 줄 아는 삶의 자세에서 독자들은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될 것이다. 살아온 기적은 살아갈 기적이 될 것이기에.


3) 신 4 (NEW)

◇ 저 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출판년 : 2009
◇ 출판사 : 열린책들
◇ 서 평
앞선 세 권으로 50만이 넘는 독자를 열광시킨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 『신』 4권이 번역가 이세욱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신』은 개미, 뇌, 우주 범선 등 언제나 독특한 소재와 놀라운 상상력으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베르베르가 금기의 영역 <신>을 다뤘다는 점만으로도 화제가 되었으며, 영혼의 진화에 관한 베르베르만의 독특한 세계관이 신화와 역사 속에 녹아들어 있는 작품이다.
인류의 운명을 놓고 신 후보생들이 흥미진진한 게임을 펼치는 이야기인 『신』은 총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바탕에 기독교와 유대교 전승을 더하고 거기에 불교적 세계관을 결합하여 인류의 역사를 재조명하려는 시도는 그야말로 야심찬 계획이었으며, 이 프로젝트가 구상되어 끝을 맺는 데 9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이번에 출간되는『신』 제2부 <신들의 숨결>은 2005년 프랑스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으며, 지금까지 56만 부 이상이 팔렸다. 제1부 <우리는 신>이 신들의 도시와 그곳에 모인 신 후보생들, 그리고 그들이 창조해 낸 인간 종족들을 소개하는 도입부였다면, 이제 제2부 <신들의 숨결>에서는 신들과 그들의 피조물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4)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저 자 : 린다 피콘
◇ 출판년 : 2008
◇ 출판사 : 책이 있는 풍경
◇ 서 평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동서양의 유명한 문학가, 예술인, 철학자들의 말과 글을 1년 동안 옆에 두고 읽으며 생할의 지침으로 삼을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남다른 삶을 살았던 위인들의 고뇌와 그 극복을 통해 깨달은 삶의 진리가 명언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모든 사람들에게 감명을 준 명언은 인류의 위대한 정신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예수와 부처를 비롯하여 인류의 큰 스승이라 할 수 있는 많은 이들이 직접 한 말을 그에 대한 저자 나름의 해석과 함께 엮었다.
일상생활 속에서 명쾌한 해답을 얻고 싶을 때 매일 한 페이지씩 넘기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 것이다. 되도록 가까이에 꽂아두고 하루를 정리할 때마다. 혹은 하루를 시작할 때 계속해서 좋은 글을 접하도록 한다. 인생을 변화시키는 것은 그런 습관에서부터 시작된다. 일 년 동안 그들을 내 스승으로 삼아 알차게 하루하루를 꾸며가도록 하자.






5) 천사와 악마 1 (NEW)

◇ 저 자 : 댄 브라운
◇ 출판년 : 2008
◇ 출판사 : 문학수첩
◇ 서 평
전 세계 4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고, 4천만 부 이상 판매되며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댄 브라운의 『천사와 악마』가 원작의 맛을 살린 새로운 번역으로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에 독자의 두뇌를 자극하는 지적 추리를 결합하여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책을 손에서 뗄 수 없게 만드는 댄 브라운 특유의 재능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또 하나의 초대형 히트작 『다빈치 코드』에서도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 로버트 랭던 교수가 이 책에서 처음 등장한다. <다빈치 코드>가 과거의 역사와 숨겨진 비밀을 다루었다면, 이 소설은 현재 진행 중인 첨단과학과 종교의 정면충돌을 다루고 있다. 첨단과학과 바티칸 교황청의 충돌, 고대 조직 일루미나티의 부활, 그리고 인류의 앞날을 건 숨막히는 추리가 펼쳐진다. 댄 브라운 특유의 속도감 있는 전개와 교묘한 지적 게임,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이 돋보인다.




6)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 저 자 : 베른하르트 슐링크
◇ 출판년 : 2009
◇ 출판사 : 이레
◇ 서 평
권터 그라스의 《양철북》 이후 현대 독일 작가의 작품 중 가장 성공한 소설로 평가받고 있는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35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독일어권 소설 최초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한스 팔라다 상’ ‘로르 바티이옹 상’. 일본 마이니치신문 선정 ‘특별문학상’,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 등을 수상, <오프라 윈프리 쇼>의 ‘북 클럽’ 코너에 소개되어 미국 내에서만 1백만 부가 넘게 판매된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다.
간염에 걸린 열다섯 살 소년 미하엘은 길을 가던 중 심한 구토를 일으키고, 서른여섯 살 여인 한나의 도움을 받게 된다.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는 두 사람. 예민하고 신비스러운 연상의 여인 한나와 미하엘은 비밀스런 연인이 된다. 이 작품은 열다섯 살 소년과 서른여섯 살 여인의 사랑이라는 소재로 인해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작가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 속에 정치적인 갈등이나 철학적인 문제 등 인간사의 복잡한 양상을 파노라마처럼 풀어놓는다. 두 사람의 관계를 중심으로 그려진 죄와 책임의 문제를 통해 진정한 과거사 청산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7) 4개의 통장

◇ 저 자 : 고경호
◇ 출판년 : 2008
◇ 출판사 : 다산북스
◇ 서 평
통장 4개를 이용해 돈의 용도를 명확히 구분하고, 자동으로 돈이 쌓이고 불어나게 하는 통장 관리기술이다. 저자는 재테크의 기본인 '돈 관리'를 통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그리고 건전하게 재테크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출을 통제하고, 예비자금을 보유하고, 장기간 투자하는 습관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4개의 통장을 이용해 돈을 모으고, 묶고, 굴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여기서 말하는 4개의 통장은 급여 수령 및 고정 지출 관리용인 '급여 통장', 변동 지출 관리용인 '소비 통장', 예비 자금 관리용인 '예비 통장', 투자 관리를 위한 '투자 통장'이다.
저자가 상담했던 사례들과 자신의 실제 돈 관리 방식을 종합해 발견한 효과적인 시스템이다. 고수익을 얻는 재테크 비법이나 일급 투자 노하우를 알려주지는 않는다. 돈 관리에 명심해야 할 원칙과 투자 기본기를 전수한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정의 재무관리를 진행해야 할지 몰라 애태우는 이들에게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8) 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NEW)

◇ 저 자 :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 출판년 : 2009
◇ 출판사 : 리더스 북
◇ 서 평
행동경제학을 경제학계에 널리 알린 경제학자와 법률정책자인 두 저자는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선택설계의 힘을 '넛지'라 부르며 새롭게 정의한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넛지(nudge)'는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란 뜻을 지니고 있으며, 여기에서는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뜻한다. 옆사람의 팔을 잡아끌어서 어떤 행동을 하는 게 아니라, 단지 팔꿈치로 툭 치면서 어떤 행동을 유도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이 책은 개인투자에서부터 자녀교육, 식생활, 자신이 옹호하는 신념에 이르기까지,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사항들에 대해 수시로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부적절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들은 인간이 실수를 반복하는 이유가 갖가지 편견 때문이라며, 사람들이 체계적으로 틀리는 방식을 연구해 현명한 선택을 이끌어 내는 방법을 다양한 예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9)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

◇ 저 자 : 문선명
◇ 출판년 : 2009
◇ 출판사 : 김영사
◇ 서 평
민족과 종교를 초월해 진정한 세계인으로 살아온 문선명 총재의 감동의 드라마!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을 넘어 미국과 중동, 러시아와 남미에까지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통일교 문선명 총재의 고난과 승리의 대장정! 통일교 문선명 총재는 우리 민족, 아니 전 세계 역사의 고비고비마다 바로 그 현장에서 사람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평화의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이었고, 고난과 핍박의 연속이었던 그의 삶은 바로 온 인류가 겪어야 했던 고난 바로 그 자체였다. 2차 세계대전과 냉전, 베트남 전쟁, 중동 전쟁 그리고 최근의 이라크 사태까지 전쟁과 분열로 점철된 20세기의 한복판에서 민족과 종교를 초월해 진정한 세계평화를 일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한 인간의 고난과 승리의 일대기가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일제 식민통치 시대와 북한 공산정권, 대한민국과 미국을 넘나들며 이어지는 옥고, 평화를 설파하기 위해 갔던 곳에서 목숨을 잃을 뻔한 적도 수차례, 어떤 고난과 위기 속에서도 오직 평화를 위한 길을 가라는 하늘의 뜻을 믿으며 평생 사랑과 평화의 길을 걸어온 그의 일생을 진솔한 어조로 풀어내고 있는 이 책은 문선명 총재가 아흔이 넘어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는 진정한 자기 고백이자 내면의 기도이다. 때로는 목숨을 걸고 지구촌의 화약고라는 팔레스타인 지역과 소련의 크레믈린까지 직접 뛰어들어가 국가 간의 갈등을 해결하면서 세계평화의 다리가 되길 주저하지 않았고, 때로는 기아로 허덕이는 제3세계 국가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파라과이의 오지까지 들어가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 고통 받는 이들을 사랑으로 감싸 안았으며, 지금도 유니버셜 발레단과 같은 문화사업에서 환경운동에까지 힘쓰며 전 세계 방방곡곡을 평화와 사랑의 손길로 보듬고 있는 문선명 총재,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이 책을 통해 최초로 세상에 공개된다.


10) 참 서툰 사람들

◇ 저 자 : 박광수
◇ 출판년 : 2009
◇ 출판사 : 갤리온
◇ 서 평
<광수생각>의 박광수가 5년 만에 쓴 카툰 에세이다. 박광수는 마흔이 넘은 나이지만 모든 일에 서투르다고 고백한다. 그는 세상에 서투르지 않은 사람은 없으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이야기한다. 서툰 오늘은 만끽하며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교차하는 인생길에서 작지만 소소한 기쁨과 행복을 맛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 책은 열심히 살면서도 나만 부족하고 나만 못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전한다. 서툰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위트가 넘치는 만화와 따뜻한 감성과 사진, 그리고 유쾌하면서도 감수성이 돋보이는 글에 담아내었다. 쉴틈없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그의 글들은 삶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되돌아보게 만들어줄 것이다.


11) 오두막 (NEW)

◇ 저 자 : 윌리엄 폴 영
◇ 출판년 : 2009
◇ 출판사 : 세계사
◇ 서 평
사랑과 용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윌리엄 폴 영의 장편소설『오두막』.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언제나 마주하게 되는 질문 중 하나인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에 신은 도대체 어디 있는가?"에 대한 대답을 담고 있다. 딸을 잃은 슬픔에 잠긴 한 아버지가 하나님의 계시에 이끌려 찾아간 오두막에서 깨달음을 얻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삼위일체의 성부, 성자, 성령이 각각 인간의 형태로 출현하고 맥은 세 사람과 길고도 심오한 대화, 때론 격렬한 토론을 나눈다. 작가는 이를 통해 그동안 신학 내에서도 논쟁이 되어온 삼위일체에 대한 문제는 물론, 사회적이고 종교적인 여러 가지 이슈들을 연결시켜 풀어내고 있다. 또한 인간이 가지는 믿음의 상실, 하나님의 사랑과 가르침을 보여준다.




12) 용의자 X의 헌신 (NEW)

◇ 저 자 : 히가시노 게이고
◇ 출판년 : 2006
◇ 출판사 : 현대문학
◇ 서 평
현재 일본 추리소설계에서 가장 역량 있는 작가로 지목하고 있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2006년 나오키상(제134회) 수상작인 『용의자 X의 헌신』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한국에도 소개된 『백야행』 등을 비롯해 연이어 화제작을 발표하며 나오키상 후보로 다섯 번이나 지목되었었지만 그때마다 아쉽게 수상에서 밀린 작가. 이번 수상은 여섯 번째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이미 받았어야 할 상을 뒤늦게 받게 되었다는 게 일본 평단과 독자들의 일치된 의견이었다.
이 작품은 일본 추리소설 패턴과는 다소 다른 점을 가지고 있는데, 일본 추리소설에서 흔히 보여지는 잔혹함이나 엽기 호러가 아닌 사랑과 ‘헌신’이라는 고전적이며 낭만적인 테제를 따른다는 점이다. 이런 주제는 ‘식상함’이라는 독자들의 선입견을 피하기 어려워 작가로서는 다루기 쉽지 않았을 터인데, 히가시노 게이고는 미로처럼 섬세하게 얽혀 예측하기 힘든 사건 전개와 속도감을 더하는 구어체 진술을 통해 이를 가볍게 통과하며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13) 나쁜 사마리아인들 (NEW)

◇ 저 자 : 장하준
◇ 출판년 : 2007
◇ 출판사 : 부키
◇ 서 평
이 책은 나쁜 사마리아인들이 가난한 나라에 해를 끼치는 일을 그만두게 할 수 있는가에 관해 이야기한 책으로, '세계화'와 '개방'만을 강조하는 신자유주의적 조류에 대한 반박논리를 제공한다. 먼저 세계화의 신화와 진실, 부자나라 부 생성 과정을 살펴보며, '역사적 사실'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잘못되었거나 부분적인 진실에 불과한 것들을 소개한다. 그런 다음 경제 발전과 관련하여 정통적 지혜라고 일컬어지는 것들을 뒤집기 위한 작업을 한다. 경제 이론, 역사, 당대의 증거들을 혼합하여 외국인 투자는 규제해야 하는지, 민간기업이 좋고 공기업은 나쁜 것인지, 아이디어 차용은 잘못인지, 부패하고 비민주적인 나라는 외면해야 하는지, 경제발전에 유리한 민족성이 있는지 등을 알아본다. 또한 마지막에는 개발도상국들이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원조자들이 행동 방침을 정할 때 고려해야 할 원칙들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과연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자유 무역과 자유시장을 설파하는 대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유명한 책과 영화 등을 소재로 유쾌하면서도 신랄한 대답을 안겨준다.




14)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 저 자 : 공지영
◇ 출판년 : 2009
◇ 출판사 : 한겨례출판사
◇ 서 평
공지영의 신작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는 지금까지 그녀가 쓰던 에세이와는 다르다. 작고 소소한 이야기 속에서 가벼움을 표방하지만, 사실 그런 가벼움 속에서 작가는 진정한 인생의 비밀과 진실을 알게 된다. 작은 것이 모여서 큰 것을 이루듯이, 하루하루가 모여 인생이 되듯이, 아주 사소한, 가벼운 깃털 같은 일상이 모여 삶을 이루고, 우리를 살게 만든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작가는 나이가 들수록 젊은 시절 그토록 집착했던 거대(巨大)한 것들이 실은 언제나 사소하고 작은 것들로 체험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거대한 것들이 아닌 풀잎, 반찬, 라디오 프로그램, 세금 같은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살아 있는 것들은 대개 쓸모없는 것들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준 패랭이꽃, 최고급 일식집에서는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길거리표 오뎅의 맛, 순교보다 더 위대한 미소를 지으며 건네는 친절한 말 한마디, 꽁꽁 숨겨놓은 꽃봉오리가 만개하는 매화차의 감동, 수녀님이 건넨 안경 덕에 태어나 처음으로 세상을 제대로 보게 된 사형수의 이야기 등 작가 공지영이 건네는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는 인생의 비밀을 하나하나씩 깨닫는 재미를 알게 된다.





15) 위저드 베이커리 (NEW)

◇ 저 자 : 구병모
◇ 출판년 : 2009
◇ 출판사 : 창비
◇ 서 평
『위저드 베이커리』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기존 청소년소설의 틀을 뒤흔드는, 현실로부터의 과감한 탈주에 있다.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한국의 청소년문학은 작가가 자신의 청소년기를 회상하거나 요즘 아이들의 실상을 관찰하여 기록하는 데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작품이 대부분이다. 영미권과 유럽을 비롯해 가까운 일본에서는 이미 1970년대부터 YA(Young Adult), 즉 젊은 독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소설을 선보인 데 반해, 우리는 ‘성장소설’의 관점에서만 청소년문학에 접근해왔던 것이다. 『위저드 베이커리』는 이처럼 한계가 뚜렷했던 기존 청소년문학의 외연을 한 단계 넓힐 작품이다.
『위저드 베이커리』는 근원을 알 수 없는 청소년기의 악몽을 불온한 터치로 각색한다. 이 소설이 보여주는 현실세계에 대한 섬뜩한 알레고리는 문학에서마저 학교 안에 갇혀버린 최근 한국 청소년소설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무적인 성과로 보인다. 심사위원들은 “우리 청소년문학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미스터리 호러 판타지”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청소년심사단 역시 만장일치로 열광적인 지지를 보냈다. 주지의 청소년소설 경향을 가뿐히 뒤집는 이 작품을 향한 독자들과 평단 안팎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