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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베스트셀러 학술정보원 소장 안내

작성자
[학술정보원] [kjm@dhu.ac.kr]
작성일
2014-08-24
조회
335

<2010년 9월 베스트셀러 중앙도서관 소장 홍보>
※ 출처: 한국서점조합연합회


1. 베스트셀러(중앙도서관 소장)

순위 / 서명 / 저자 / 자료위치
1 /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 종합자료실 193.2 S214jㅇ
2 /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 / 정은궐 / 종합자료실 813.6 정은궐ㅅ2 v.1
3 / 1Q84, 3 / 무라카미 하루키 / 종합자료실 833.6 촌상춘ㅇㅇ v.3
4 /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1 (NEW) / 정은궐 / 종합자료실 813.6 정은궐ㄱ v.1
5 / 빅 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 종합자료실 843.6 K35bㅈ
6 /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 박완서 / 종합자료실 814.6 박완서ㅁ
7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NEW) / 엘리자베스 길버트 / 종합자료실 980.24 G464eㄴ
8 /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NEW) / 강세형 / 종합자료실 818 강세형ㄴ
9 / 부자들의 음모 (NEW) / 로버트 기요사키 / 신청중
10 /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 신경숙 / 종합자료실 813.6 신경숙야
11 / 덕혜옹주 / 권비영 / 종합자료실 813.6 권비영ㄷ
12 / 강남몽 / 황석영 / 종합자료실 813.6 황석영개
13 / 혼창통 / 이지훈 / 종합자료실 325.04 이지훈ㅎ
14 / 소지섭의 길 (NEW) / 소지섭 / 신청중
15 / 행복에 목숨 걸지 마라 / 리처드 칼슨 / 종합자료실 199.1 C284wㅇ

2. 소개
※ 출처: 교보문고, 영풍문고

1) 정의란 무엇인가

◇ 저 자 : 마이클 샌델 ; 이창신 역
◇ 출판년 : 2010
◇ 출판사 : 김영사
◇ 서 평

하버드대 학생들은 정의를 어떻게 배우는가? 매년 천여 명의 하버드대 학생들이 연속 수강하는 전설의 명강의! 자유지상주의에서 공리주의,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존 롤스까지 실제 수업을 바탕으로 누구나 빠지는 도덕적 딜레마에서 무엇이 옳은 일인가를 가장 흥미롭고 도발적으로 풀어낸 역작!" 정의론 분야의 세계적 학자이자, 공동체주의 이론의 대표적인 4대 이론가로 손꼽히는 샌델 교수의 실제 하버드대 강의 'Justice(정의)'를 바탕으로 쓴『정의란 무엇인가』. 7천명도 채 안 되는 학부생 가운데 무려 천 명의 학생들이 듣는 마이클 샌델의 'Justice(정의)'강의는 하버드대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고 영향력 있는 수업으로 손꼽힌다. 자유사회의 시민은 타인에게 어떤 의무를 지는가, 정부는 부자에게 세금을 부과해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하는가, 자유시장은 공정한가, 진실을 말하는 것이 잘못인 때도 있는가, 도덕적으로 살인을 해야 하는 때도 있는가 등 우리가 시민으로 살면서 부딪히는 어려운 질문들을 설득력 있게 풀어간다.


2)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

◇ 저 자 : 정은궐
◇ 출판년 : 2009
◇ 출판사 : 파란
◇ 서 평

금녀의 반궁, 성균관에 입성한 남장 유생 김 낭자의 파란만장한 나날들. 남장 도령 ‘대물’, 최고의 신랑감 ‘가랑’, 미친 말 ‘걸오’, 주색잡기의 대가 ‘여림’ 이들 ‘반궁의 잘금 4인방’이 펼치는 아슬아슬 좌충우돌 성균관 생활! 유교와 당쟁과 성균관 유생들을 소재로 한 무겁고 딱딱해질 수 있는 역사 이야기에 연애담이 어울릴 수 있을까? 정은궐은 그게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다. 그녀는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에서 시대에 대한 깊은 고민, 사서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고증, 그 시대의 사상으로 살아서 움직이는 등장인물들을 더한 다음, 그 모든 이야기를 설렁설렁 잘 읽히지만 깔끔하고 흠잡을 데 없는 문장으로 씨줄과 날줄을 짰다. 그리고 연애담을 은근슬쩍 집어넣는다. 그것도 조선시대판 ‘엄마 친구 아들’인 남자 주인공과 병약한 남동생 대신 남장하고 과거를 보게 된 여자 주인공의 연애담을. 그 솜씨는 임방울이 ‘쑥대머리’를 부르거나 이매방이 살풀이를 추는 것엔 못 미칠지 모르지만 그것에 버금간다. 우린 때로 살아가면서 읽는 내내 행복해지고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그런 글을 만날 때가 있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 바로 그런 소설이다.
3) 1Q84. 3

◇ 저 자 : 무라카미 하루키 ; 양윤옥 역
◇ 출판년 : 2009
◇ 출판사 : 문학동네
◇ 서 평

전세계 독자가 손꼽아 기다려온 무라카미 하루키 5년 만의 신작 장편! 압도적인 이야기의 강렬함, 읽기를 멈출 수 없는 놀라운 흡인력, 이전 작품을 모두 끌어안으면서도 확연한 한 획을 긋는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의 결정판!
지금, 일본은 『상실의 시대』 이후, 또다시 ‘무라카미 현상’으로 온통 떠들썩하다.
해마다 노벨상 후보에 거론되며,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 그가 <해변의 카프카> 이후 7년 만에, <어둠의 저편> 이후 5년 만에 출간한 신작 장편소설 『1Q84』는 출간되기 전 예약 판매 첫날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으며, 당일인 5월 29일 하루에만 68만 부가 팔려나가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발매 10일 만에 100만 부가 팔려나갔으며, 발매 두 달이 채 안 된 7월 말까지 모두 223만 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4)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1 (NEW)

◇ 저 자 : 정은궐
◇ 출판년 : 2009
◇ 출판사 : 파란
◇ 서 평

돌아온 반궁의 '잘금 4인방'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제1권. 돌아온 '잘금 4인방'의 더욱 파란만장해진 규장각 생활이 펼쳐진다. 그동안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정조의 모습과 규장각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또한 한층 두터워진 '잘금 4인방'의 우정을 만날 수 있다.
왕의 지나친 총애 덕분에 사이좋게 규장각으로 발령 난 잘금 4인방. 동생 윤식과 바꿔치기를 하려면 외관직 발령만이 살길이었던 윤희는 앞이 깜깜하다. 윤희와 윤식 남매의 사기행각은 이제 그들만의 문제를 벗어나, 발각되는 날엔 윤희의 가문은 물론 선준의 인생, 위세 높은 좌의정 대감 댁이 쑥대밭이 될 상황이다. 수염도 안 나는 주제에 규장각에 출근하는 것만도 몸이 떨릴 일인데, 윤희의 정체를 안 좌의정 대감의 진노는 윤희의 앞날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운다. 급기야 선준과 윤희의 혼사마저 중단되는데….






5) 빅 픽처

◇ 저 자 : 더글라스 케네디 ; 조동섭 역
◇ 출판년 : 2010
◇ 출판사 : 밝은세상
◇ 서 평

벤과 갈수록 사이가 멀어지던 베스는 이웃집에 사는 사진가 게리와 혼외정사에 탐닉한다. 벤은 우연히 베스가 이웃집 남자 게리의 집에서 불륜행각을 벌이고 나오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날 밤, 게리의 집을 찾아간 벤은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그를 살해한다. 앞날이 탄탄하게 보장된 변호사 신분에서 일급살인을 저지른 범법자가 된 벤은 완전범죄를 기도한다. 요트사고를 위장해 게리의 시신을 소각하고 사건을 은폐한 벤은 남은 생애를 게리의 신분으로 살아가기로 작정하고 도주의 길에 올라 몬태나 주 마운틴폴스에 정착한다. 심심풀이로 마운틴폴스의 토착인물들을 사진에 담았던 벤, 우연히 그 사진이 지역 신문에 게재되면서 그는 일약 유명 사진가가 된다. 그러나 매스컴의 취재 요청이 쇄도하고, 온갖 신문 및 잡지에서 작업의뢰가 몰려들면서 그는 숨겨진 과거가 발각될 위기에 처한다.
총 3부로 이루어진 구성에 5백 페이지에 육박하는 내용이지만 손에 집어 드는 즉시 단숨에 읽어나갈 수 있을 만큼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작가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요소들을 한데 섞고 버무려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를 이끌어낸다. 넓은 의미로는 스릴러 범주에 드는 소설이지만 작가의 예술에 대한 심미안, 사진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음미해보는 재미도 각별하다. 작가는 사진 촬영 및 현상, 인화에 이르기까지 전문가에 필적할만한 지식을 자랑한다. 주인공 벤의 잃어버린 꿈, 고독과 슬픔, 방황과 일탈의 모습은 절망하는 현대인의 자화상에 다름 아니다. 그러하기에 누구나 국적과 성별, 세대와 관계없이 깊숙이 빠져들어 읽게 되는 소설이다.


6)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 저 자 : 박완서
◇ 출판년 : 2010
◇ 출판사 : 현대문학
◇ 서 평

‘올해로 등단 40주년이자 팔순을 맞이한 작가는 아직도 글을 쓸 수 있는 기력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한다. 계속해서 글을 쓸 수 있으며, 아직까지도 너무 많이 모르고 있는 것들에 감동받을 수 있는 삶은 작가에게 늘 새롭고 경이로운 시간으로 다가온다. 이번 산문집에서는 노작가의 연륜과 깊이 있는 성찰을 엿볼 수 있다.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 사람 사는 세상 속에서의 깨달음, 세상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애정의 글들이 담겨 있다. 김수환 추기경, 소설가 박경리, 박수근 화백 등 먼저 간 빛나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그들에 대한 가슴 찡한 그리움도 함께 털어놓았다.



7)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NEW)

◇ 저 자 : 엘리자베스 길버트 ; 노진선 역
◇ 출판년 : 2007
◇ 출판사 : 솟을북
◇ 서 평

성공한 남편, 화려한 커리어, 허드슨 벨리에 있는 멋진 저택, 맨해튼의 아파트, 여덟 개의 전화선, 매력적인 피크닉, 화려한 파티, 그리고 신용카드로 쇼핑을 즐기며 사는 삶…… 보통 평범한 여성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삶이 아니던가? 그러나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서른 살이 될 무렵, 이 모든 걸 갖추고도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그녀가 느끼는 것은 행복과 보람이 아닌, 공포와 슬픔, 혼란뿐이었다. 그녀는 끊임없이 가슴속 깊숙한 곳에서 솟구치는 내면의 소리에 괴로워한다. "이건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이 아니야." 결국 혹독한 이혼과정, 심각한 우울증, 연애의 실패는 그녀를 한밤중 욕실 바닥에 엎드려 눈물과 콧물의 커다란 웅덩이를 파는 절망 속으로 빠뜨리고 만다.
이처럼 출구가 보이지 않는 암흑의 터널을 거치던 그녀는 자신의 절망을 은폐하거나 현실의 우선 달콤함에 안주하지 않는다. 자신이 나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려는 촌극을 걷어치운다. 결국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응답하는 길을 선택한다. 그래서 '자신이 진정 누구이고,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할 시간과 공간을 얻고자' 재산을 모두 포기하고, 직장을 그만두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뒤로 한 채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로 일 년간의 여행을 떠난다. 그녀에게 여행은 고통스런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단순한 탈출구가 아니다. 상처투성이인 영혼과 몸을 치유하기 위한 또 다른 삶의 선택인 것이다.
작가는 일 년간의 여정을 거쳐 108개의 인생을 건너면서 끊임없이 자기주문을 왼다. "사실만을, 사실만을, 사실만을 말하라." 그만큼 이 글은 뼈아프도록 진실한 내면의 고통과 은밀한 기쁨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솔직함이 돋보인다. 또한 마치 금방이라도 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생동감 넘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 고통의 순간을 통찰력 있는 위트로 적절히 버무려 삶의 이면을 꿰뚫어보게 만드는 문체들, 책장을 넘길 때마다 터져 나오는 놀라운 경험들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8)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NEW)

◇ 저 자 : 강세형
◇ 출판년 : 2010
◇ 출판사 : 김영사
◇ 서 평

김동률의 뮤직아일랜드부터 스윗소로우의 텐텐클럽까지를 맡아온 라디오 작가 강세형이 청춘을 위해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청춘의 밤과 꿈, 그리고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청춘 공감 에세이다. 지치지 않고 반복되는 실망과 아픔과 실패로 인해 어느덧 겁쟁이로 변해버렸지만 조심스레 희망을 되뇌는 세상 모든 청춘에게 설렘과 두근거림과 위안 134가지를 보내고 있다. 특히 바쁘게 살다가 무심하게 지나치게 되는 평범한 일상의 소소하지만 아름다운 삶의 풍경을 일깨워준다. 화려하지 않아도, 특별하지 않아도 날것 특유의 아름다움을 지닌 청춘 시절을 만끽하도록 이끌고 있다. 나아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을 깨달아 그것을 이루어내도록 응원을 보낸다.


9) 부자들의 음모 (NEW)

◇ 저 자 : 로버트 기요사키 ; 윤영삼 역
◇ 출판년 : 2010
◇ 출판사 : 흐름
◇ 서 평


이 책은 금융위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파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부자들의 음모’에서 찾고 있다. 구성은 크게 1,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부자들을 가장 잘 아는 ‘부자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가 금융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부자들이 자신들의 부를 채우기 위해 사람들에게 어떤 규칙을 퍼뜨렸는지 낱낱이 파헤쳐 폭로한다. 1부를 읽다 보면 실로 충격적인 사실에 입을 다물지 못하다가 부자들에게 이용당했다는 사실에 울분을 터뜨릴지도 모른다.
한편 2부에서는 보통 사람들도 부자가 되기 위해, 그리고 돈이 필요할 때 부자들처럼 스스로 돈을 찍어내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상세히 가르쳐준다. 무엇보다 기요사키는 돈의 흐름을 가장 잘 꿰뚫고 있는 실질적 투자자이자 백만장자 사업가다. 그는 이번 책에서 전에는 절대 공개하지 않았던, 자기가 부자가 될 수 있었던 재테크 방법을 솔직하게 밝히고 있어 독자들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0)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 저 자 : 신경숙
◇ 출판년 : 2010
◇ 출판사 : 문학동네
◇ 서 평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사랑하는가를 추적해가는 작품. 여러 개의 종소리가 한꺼번에 울리는 듯한 소설이다. 고통스러운 아름다움으로 빛나는 청춘의 초상! 비극적인 시대 상황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사랑과 젊음의 의미를 탐색하는 성장소설이자 청춘소설이며 연애소설이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울한 사회풍경과 시간을 뚫고 나아가서 어떻게 서로에게 불멸의 풍경이 되는지를 작가 특유의 시선과 섬세한 문체로 풀어놓는다. 윤이와 단이와 미루와 명서라는 네 사람이 겪는 사랑의 기쁨과 상실의 아픔, 불안과 고독의 순간들을 그리고 있다. 가장 깊이 절망하고 고민하고 상처받았기에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시간, 바로 청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1) 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왕녀

◇ 저 자 : 권비영
◇ 출판년 : 2009
◇ 출판사 : 다산책방
◇ 서 평

가장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가장 외롭게 생을 마감했던 덕혜옹주에 대한 최초 소설. 고종황제의 막내딸, 조선 최후의 황족, 덕수궁의 꽃이라 불렸던 그녀는 태어난 순간부터 철저히 정치적 희생자로 살아가게 된다. 어린 나이에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한 후, 일본으로 끌려가 냉대와 감시로 점철된 십대 시절을 보낸 그녀는 일본 남자와의 강제결혼, 10년 이상의 정신병원 감금생활, 딸의 자살 등을 겪으면서 정서적으로, 신체적으로 쇠약해진다. 그 치욕스러운 시간 속에서 그녀를 붙들었던 건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삶의 터전을 되찾겠다는 결연한 의지’뿐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그토록 사랑했던 조국은 해방 후에 그녀를 찾지 않는다. ‘왕정복고’를 두려워한 권력층은 일본에 볼모로 잡혀간 황족들을 외면했고, 덕혜옹주는 국적도 없이 오랑캐의 땅에서 유령처럼 떠돌았다. 결국 37년이 지나서야 그녀는 쓸쓸히 조국 땅을 밟는다.


12) 강남몽

◇ 저 자 : 황석영
◇ 출판년 : 2010
◇ 출판사 : 창비
◇ 서 평

이미 인터넷상에서 독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은 『강남몽』은 작가 스스로 여러 지면에서 밝혔듯 필생의 작업 가운데 하나로 일찍부터 구상해온 ‘강남형성사’가 경지에 이른 작가 특유의 필력과 왕성한 실험정신으로 완성을 이룬 작품이다. 수십년에 걸친 남한 자본주의 근대화의 숨가쁜 여정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이며 우리 시대 삶의 바탕이 어떻게 이루어져왔는지를 실감나게 제시하는 대작이다.
이야기는 1995년 6월, 1500여명의 사상자를 낸 강남의 백화점 붕괴사건으로 시작한다. 멈출 줄 모르고 질주해온 개발시대의 욕망과 그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그 사건으로부터 『강남몽』은 현재의 우리 삶을 규정하는 역사적 출발점으로 거슬러올라가 ‘강남의 꿈’을 좇아 달려온 인물 군상의 부침을 역동적으로 그려낸다. 이를 통해 거대한 거품처럼 들끓는 우리 시대의 벌거벗은 욕망들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박진감 넘치게 읽히면서도 숨가쁘게 전개되는 현대사를 다큐멘터리 카메라처럼 냉정하게 포착하면서 소설은 진행되지만 독자로 하여금 어느 순간 모든 사건과 인물들이 서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발견하게 하면서 작가의 소설적 구성과 필력을 다시금 확인하게 만든다.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거장 황석영이기에 가능한 대서사이자 강남형성사, 남한 자본주의 형성사가 독보적인 독서의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다.




13) 혼 창 통

◇ 저 자 : 이지훈
◇ 출판년 : 2010
◇ 출판사 : 쌤앤파커스
◇ 서 평

최고의 기업을 이끄는 경영자들, 세계적 일가를 이룬 석학들, 모든 대가들의 성공비결엔 공통된 키워드가 있다! 혼(魂). 창(創). 통(通), 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 모든 성공과 성취의 비결엔 3가지의 공통된 키워드, 바로 혼(魂). 창(創). 통(通)이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혼. 창. 통이 과연 무엇인지, 이를 이루어내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 강력한 통찰과 실천적이고 종합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번트 슈미트 컬럼비아대 교수, 하워드 가드너 하버드대 교수 등, 수많은 대가들의 황금 같은 메시지와 살아 있는 사례에서 추출한 성공 키워드가 이 책에 담겨 있다.
혼. 창. 통이란 과연 무엇인가? 혼은 듣는 이의 가슴을 벅차게 하는 비전이며, 창은 늘 “왜?”라고 물으며 남들이 가지 않는 새롭고 어려운 길을 가는 도전정신이다. 그리고 통은 세상의 수많은 조직과 만남을 제쳐두고 굳이 우리가 함께하는 이유를 소통하는 것이다. 수많은 대가들이 연구와 통찰, 현장에서의 치열한 실행을 거쳐 얻어낸 성공비결 ‘혼. 창. 통’은 조직은 물론, 개인에게 성공의 원동력이 되어줌과 동시에, 성공으로 가는 확실한 로드맵을 제공할 것이다.


14) 소지섭의 길 (NEW)

◇ 저 자 : 소지섭
◇ 출판년 : 2010
◇ 출판사 : 살림
◇ 서 평

특별한 공간 속 아름다운 사진, 그리고 그동안 만날 수 없었던 진짜 소지섭의 이야기! 배우 소지섭이 2010년 여름, 강원도 일대를 여행한 기록을 담은 포토에세이다.
자신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 그리고 새로운 만남에 대한 설렘을 동시에 안고 떠난 이 여행길에서, 소지섭은 화면 속 배우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서툴지만 소박한 언어로 그려낸다. 그가 마주한 모든 것들 속에서 진정한 기쁨과 슬픔, 행복과 감사를 배우고 느끼면서 그동안 한 번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가식도, 화려한 치장도 들어 있지 않은 문장들은 어쩌면 그동안 그 흔한 예능 프로그램에서조차 만날 수 없던 그의 진실된 내면을 들어다볼 수 있게 한다. 소설가도, 사진가도 아니기에 더욱 솔직하게 써내려간 글과 특별한 공간 속에서 담아온 그의 감성적인 사진들은 ‘고단하고 지친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그의 마음처럼 따뜻하고 포근하게 독자 곁을 찾아간다.




15) 행복에 목숨 걸지 마라

◇ 저 자 : 리처드 칼슨 ; 이창식 역
◇ 출판년 : 2010
◇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사
◇ 서 평

하루하루 고달픈 현실 생활에 목숨 거는 당신도 행복해질 수 있다! 지친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리처드 칼슨의 따뜻한 속삭임. 평생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큰일, 예를 들어 고통과 슬픔, 불안과 질병, 죽음과 상해, 나이듦과 경제적 어려움까지 다양한 문제들이 당신의 삶을 힘들게 만든다면 당신은 어떤 방법으로 그것들을 극복해나가는가? 초베스트셀러의 저자이자, 저명한 심리학자인 리처드 칼슨은 사소한 것들에 목숨 걸지 않으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책을 출간한 후에 ‘사소하지 않은 일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문이 담긴 수천 통의 편지를 받았다고 한다. 《행복에 목숨 걸지 마라》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한 리처드 칼슨의 시도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리처드 칼슨은 특유의 사려깊음과 유익한 충고로 지친 현대인들을 위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