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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베스트셀러 학술정보원 소장 안내

작성자
[학술정보원] [kjm@dhu.ac.kr]
작성일
2014-08-24
조회
343

<2010년 11월 베스트셀러 중앙도서관 소장 홍보>
※ 출처: 한국서점조합연합회


1. 베스트셀러(중앙도서관 소장)

순위 / 서명 / 저자 / 자료위치
1 /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 장하준 / 신청중
2 / 브리다 / 파울로 코엘류 / 신청중
3 /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 종합자료실 193.2 S214jㅇ
4 / 허수아비 춤 / 조정래 / 종합자료실 813.6 조정래하
5 /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 강세형 / 종합자료실 818 강세형ㄴ
6 / 왜 도덕인가 (NEW) / 마이클 샌델 / 신청중
7 / 빅 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 종합자료실 843.6 K35bㅈ
8 / 달콤한 작은 거짓말 (NEW) / 에쿠니 가오리 / 신청중
9 / 1Q84, 3 / 무라카미 하루키 / 종합자료실 833.6 촌상춘ㅇㅇ v.3
10 / 내 젊은 날의 숲 (NEW) / 김훈 / 신청중
11 / 그냥 (NEW) / 박칼린 / 신청중
12 /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 / 종합자료실 326.211 장하준ㄴ
13 / 생각 버리기 연습 / 코이케 류노스케 / 종합자료실 199.1 소지룡ㄱㅇ
14 / 부자들의 음모 / 로버트 기요사키 / 종합자료실 327.04 K62cㅇ
15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엘리자베스 길버트 / 종합자료실 980.24 G464eㄴ

2. 소개
※ 출처: 교보문고, 영풍문고

1)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 저 자 : 장하준
◇ 출판년 : 2010
◇ 출판사 : 부키
◇ 서 평

2008년 금융 위기를 기점으로 우리는 경제를 운영하는 방식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품게 되었다. 하지만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은 보통 사람들로서는 경제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하기가 쉽지 않다. 정확한 답을 찾으려면 수많은 기술적인 문제들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데, 이런 지식은 너무 복잡하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컨대 부실 자산 구제 조치의 효과나 G20의 필요성, 은행 국영화의 장단점, 경영진에 대한 적합한 보수 수준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필요한 전문 지식을 샅샅이 익히는 데 들일 시간이나 배경 지식을 가진 사람이 우리 중에 얼마나 되겠는가? 그러니 여기에 한술 더 떠 아프리카 빈곤 문제, WTO 업무, 국제결제은행이 요구하는 자기자본 비율 등의 문제가 나오면 솔직히 대다수 사람들은 입을 다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장 교수는 『23가지』를 통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고, 내가 말하는 ‘경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해서 의사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올바른 길을 선택하도록 요구하는 데에는 고도의 전문 지식이 필요하지 않다.”고 조언한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날마다 전문적인 지식 없이 온갖 종류의 판단을 내리고 있다. 식품 공장, 정육점, 식당 등의 위생 기준이 어때야 한다는 것은 전염병 학자가 아니어도 모두 아는 사실이 아닌가. 경제에 관한 판단을 내리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다. 주요 원칙과 기본적인 사실을 알고 나면 상세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좋은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2) 브리다

◇ 저 자 : 파울로 코엘류 ; 권미선 역
◇ 출판년 : 2010
◇ 출판사 : 문학동네
◇ 서 평

당신은 운명을 발견하기 위해 얼마만큼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가? 『브리다』는 운명을 찾아나선 스무 살 브리다가 사랑을 찾고 더 나아가 자아를 발견하면서 변모해가는 가슴 뭉클한 여정의 기록이다. 그녀는 자기 발견의 여정에서 한 현자를 만나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을 배우고, 한 여인을 통해 세상 속에 숨어 있는 음악에 맞춰 춤추는 법을 배운다. 그들은 브리다 안에 깃든 놀라운 재능을 발견하지만, 그것을 세상에 드러내 보이는 것은 온전히 브리다의 몫.
파울로 코엘료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브리다처럼 마법을 통해 운명을 발견할 것인가, 아니면 수많은 위험을 무릅쓰며 발견할 것인가?” 그러나 기실 우리의 삶과 사랑 모두가 마법과도 같지 않은가. 코엘료는 기적과도 같은 삶의 의미를 우리 앞에 드러내 보임으로써 성찰의 길로 이끌어준다.


3) 정의란 무엇인가

◇ 저 자 : 마이클 샌델 ; 이창신 역
◇ 출판년 : 2010
◇ 출판사 : 김영사
◇ 서 평

하버드대 학생들은 정의를 어떻게 배우는가? 매년 천여 명의 하버드대 학생들이 연속 수강하는 전설의 명강의! 자유지상주의에서 공리주의,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존 롤스까지 실제 수업을 바탕으로 누구나 빠지는 도덕적 딜레마에서 무엇이 옳은 일인가를 가장 흥미롭고 도발적으로 풀어낸 역작!" 정의론 분야의 세계적 학자이자, 공동체주의 이론의 대표적인 4대 이론가로 손꼽히는 샌델 교수의 실제 하버드대 강의 'Justice(정의)'를 바탕으로 쓴『정의란 무엇인가』. 7천명도 채 안 되는 학부생 가운데 무려 천 명의 학생들이 듣는 마이클 샌델의 'Justice(정의)'강의는 하버드대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고 영향력 있는 수업으로 손꼽힌다. 자유사회의 시민은 타인에게 어떤 의무를 지는가, 정부는 부자에게 세금을 부과해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하는가, 자유시장은 공정한가, 진실을 말하는 것이 잘못인 때도 있는가, 도덕적으로 살인을 해야 하는 때도 있는가 등 우리가 시민으로 살면서 부딪히는 어려운 질문들을 설득력 있게 풀어간다.


4) 허수아비 춤

◇ 저 자 : 조정래
◇ 출판년 : 2010
◇ 출판사 : 문학의 문학
◇ 서 평

대기업과 권력자들의 비밀을 파헤친 조정래 신작 장편소설.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 등 우리 근현대사를 대하소설로 그려낸 조정래 소설가의 신작『허수아비춤』. 전작들에서 한국의 근현대사, 분단과 이념의 문제, 비전향 장기수와 역사 밖으로 밀려났던 포로들의 인권 문제를 다뤄왔다면, 이번 책에서는 현대로 넘어와 가진 자들의 파렴치한 행태를 정면에서 날카롭게 파헤친다. 오늘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기업 비리와 천민자본주의를 신랄하게 파헤치며, 우리 사회의 미래상을 조명한다. 단순히 대기업과 권력자들의 비리만을 풍자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믿고 지지해 준 ‘우리의 선택이 과연 옳았던 것인가’를 되묻는다. 그것은 따가운 회초리가 되어 역사 앞에 선 국민으로서의 준엄한 책임을 공유케 하는 성찰적 작품이다.


5)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 저 자 : 강세형
◇ 출판년 : 2010
◇ 출판사 : 김영사
◇ 서 평

김동률의 뮤직아일랜드부터 스윗소로우의 텐텐클럽까지를 맡아온 라디오 작가 강세형이 청춘을 위해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청춘의 밤과 꿈, 그리고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청춘 공감 에세이다. 지치지 않고 반복되는 실망과 아픔과 실패로 인해 어느덧 겁쟁이로 변해버렸지만 조심스레 희망을 되뇌는 세상 모든 청춘에게 설렘과 두근거림과 위안 134가지를 보내고 있다. 특히 바쁘게 살다가 무심하게 지나치게 되는 평범한 일상의 소소하지만 아름다운 삶의 풍경을 일깨워준다. 화려하지 않아도, 특별하지 않아도 날것 특유의 아름다움을 지닌 청춘 시절을 만끽하도록 이끌고 있다. 나아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을 깨달아 그것을 이루어내도록 응원을 보낸다.


6) 왜 도덕인가 (NEW)

◇ 저 자 : 마이클 샌델
◇ 출판년 : 2010
◇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사
◇ 서 평

<정의란 무엇인가>로 한국사회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작가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가 이번에는 우리에게 보다 근본적이고 중요한 가치인 ‘도덕’을 말한다. 샌델 교수는 아리스토텔레스와 칸트의 철학 전통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종교라는 사회를 구성하는 각 분야가 도덕에 기반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경제가 정치를 밀어냈고, 사람들은 정치가 다루지 못하고 있는 도덕이나 윤리와 같은 가치들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윤리적, 도덕적 가치가 경쟁할 수 있는 사회, 의견 불일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첫 단계’라고 말하면서, 도덕성이 살아야 정의도 살 수 있고, 무너진 원칙도 다시 바로세울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도덕’이라는 문제에 관심을 갖고 치열한 논쟁을 벌여야 하는 이유이다.


7) 빅 픽처

◇ 저 자 : 더글라스 케네디 ; 조동섭 역
◇ 출판년 : 2010
◇ 출판사 : 밝은세상
◇ 서 평

벤과 갈수록 사이가 멀어지던 베스는 이웃집에 사는 사진가 게리와 혼외정사에 탐닉한다. 벤은 우연히 베스가 이웃집 남자 게리의 집에서 불륜행각을 벌이고 나오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날 밤, 게리의 집을 찾아간 벤은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그를 살해한다. 앞날이 탄탄하게 보장된 변호사 신분에서 일급살인을 저지른 범법자가 된 벤은 완전범죄를 기도한다. 요트사고를 위장해 게리의 시신을 소각하고 사건을 은폐한 벤은 남은 생애를 게리의 신분으로 살아가기로 작정하고 도주의 길에 올라 몬태나 주 마운틴폴스에 정착한다. 심심풀이로 마운틴폴스의 토착인물들을 사진에 담았던 벤, 우연히 그 사진이 지역 신문에 게재되면서 그는 일약 유명 사진가가 된다. 그러나 매스컴의 취재 요청이 쇄도하고, 온갖 신문 및 잡지에서 작업의뢰가 몰려들면서 그는 숨겨진 과거가 발각될 위기에 처한다.
총 3부로 이루어진 구성에 5백 페이지에 육박하는 내용이지만 손에 집어 드는 즉시 단숨에 읽어나갈 수 있을 만큼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작가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요소들을 한데 섞고 버무려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를 이끌어낸다. 넓은 의미로는 스릴러 범주에 드는 소설이지만 작가의 예술에 대한 심미안, 사진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음미해보는 재미도 각별하다. 작가는 사진 촬영 및 현상, 인화에 이르기까지 전문가에 필적할만한 지식을 자랑한다. 주인공 벤의 잃어버린 꿈, 고독과 슬픔, 방황과 일탈의 모습은 절망하는 현대인의 자화상에 다름 아니다. 그러하기에 누구나 국적과 성별, 세대와 관계없이 깊숙이 빠져들어 읽게 되는 소설이다.


8) 달콤한 작은 거짓말 (NEW)

◇ 저 자 : 에쿠니 가오리
◇ 출판년 : 2010
◇ 출판사 : 소담
◇ 서 평

결혼과 거짓말, 진실과 사랑에 대한 에쿠니 가오리의 연작 장편소설『달콤한 작은 거짓말』. 비밀과 거짓말로 유지되는 어느 부부의 결혼 생활을 그려내며, 결혼의 쓸쓸한 진실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서른 살의 테디 베어 작가인 루리코와 스물여덟 살의 자동차보험 계약 처리 담당 사원인 사토시는 결혼 3년 차 부부이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자신의 일과를 다 보고하지만 대화한다고 느끼지는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루리코는 여자 친구를 위해 자신이 만든 베어를 찾아다니는 남자 하루오를 만나 연애를 시작하고, 사토시도 후배 시호와 사적인 만남을 지속하게 된다. 어떻게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두 사람의 비밀과 거짓말은 점점 늘어나는데….
일상을 파고드는 섬세한 관찰력과 담백하면서도 감각적인 묘사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에쿠니 가오리. <빨간 장화>에 이은 결혼에 관한 연작 장편소설인『달콤한 작은 거짓말』에서 작가는 결혼과 사랑에 대한 그녀식의 고찰을 보여준다. 같은 장소로 돌아가기 위한 아내와 남편의 헤아릴 수 없는 거짓말을 통해, 사랑으로 출발한 관계가 '굶주림'으로 표현되는 현실의 쓸쓸함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작가의 전작들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나는 '사람은 누구나 고독하다'는 전제가 소설을 관통한다.



9) 1Q84. 3

◇ 저 자 : 무라카미 하루키 ; 양윤옥 역
◇ 출판년 : 2010
◇ 출판사 : 문학동네
◇ 서 평

전세계 독자가 손꼽아 기다려온 무라카미 하루키 5년 만의 신작 장편! 압도적인 이야기의 강렬함, 읽기를 멈출 수 없는 놀라운 흡인력, 이전 작품을 모두 끌어안으면서도 확연한 한 획을 긋는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의 결정판!
지금, 일본은 『상실의 시대』 이후, 또다시 ‘무라카미 현상’으로 온통 떠들썩하다.
해마다 노벨상 후보에 거론되며,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 그가 <해변의 카프카> 이후 7년 만에, <어둠의 저편> 이후 5년 만에 출간한 신작 장편소설 『1Q84』는 출간되기 전 예약 판매 첫날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으며, 당일인 5월 29일 하루에만 68만 부가 팔려나가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발매 10일 만에 100만 부가 팔려나갔으며, 발매 두 달이 채 안 된 7월 말까지 모두 223만 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10) 내 젊은 날의 숲 (NEW)

◇ 저 자 : 김훈
◇ 출판년 : 2010
◇ 출판사 : 문학동네
◇ 서 평

특정범죄가중처벌상의 뇌물죄와 알선수재로 징역을 선고받은 나의 아버지는 군청의 공무원이었다. 직장의 상사들에게 굽실거렸고 밤중에도 수시로 불려나갔던 아버지는 수감된 후에도 교도소의 모든 규칙을 지키며 모범수가 된다. 얼마 뒤, 나는 다니던 디자인 회사를 그만두고, 민통선 안 국립 수목원의 전속 세밀화가로 채용된다. 일을 하러 수목원에 간 나는 김민수 중위를 만나게 되는데….
풍경과 풍경, 풍경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에 다리를 놓는 문장! 김훈이 지금까지 모색해온 새로운 언어, 사람과 사람, 사람의 몸과 꽃과 나무와 숲, 자연이 서로 엉기어드는 풍경을 가장 잘 그려 보이는 작품이다. 김훈의 문장 안에서 풍경과 사람이 태어나고 생장하고 스러지고 마침내 소통하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지며, 문장 안에서 말로는 할 수 없었던 것들을 표현해 내고 있다.







11) 그냥 (NEW)

◇ 저 자 : 박칼린
◇ 출판년 : 2010
◇ 출판사 : 달
◇ 서 평

『그냥』은 그녀가 지난 3년 동안 자신의 유년, 음악, 사랑, 일상, 여행 등에 대해 틈틈이 써왔던 자신의 이야기다. 오늘날의 유명세와 상관없이 써내려온 자신의 이야기. 독특한 성장기의 추억부터 다양성, 균형, 열정과 도전이라는 그녀를 이루고 있는 가치관과 여행 자체가 삶인, 인간 박칼린의 모습을 모두 담고 있다. 특히, 삶의 터전인 뮤지컬 무대에서 겪은 에피소드는 카메라 밖의 인간 박칼린을 우리 앞으로 당겨주는 망원경이다. 뜨겁다 못해 터질 듯한 그녀의 열정과 마주하고 있자면 비장해지기까지 한다. 어떻게 사는 삶이 보람찬지, 어떤 태도로 자신의 인생을 마주하고 살아야 하는지가 선명히 드러나는 글 속에 박칼린의 인생이 녹아들어 있는 것이다. 포기하고 주저하려는 사람에게는 ‘3일 혹은 100번’을 해보았냐고 물어보고 자신을 속이지 말기를 당부한다. 열정 가득한 <남자의 자격> 팀에게는 할 수 있다는 희망과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한다. 오디션이나 면접을 앞둔 이들에게 전하는 따스한 조언은 뜨거운 용기를 남긴다. 더 나아가서는 음악과 예술, 그리고 창의력과 다양성이란 그녀의 예술적 영감의 원천을 추적해보고 그녀의 여행을 슬쩍 따라다니며 박칼린스럽게 사는 동반자가 될 수 있는 기회다. 이문열, 조승우, 송일곤 등 그녀의 시선으로 바라본 유명 인사들에 대한 이야기는 이 책이 주는 또다른 즐거움이다.
이 책은 눈길 한 번, 손길 한 번을 줄 때마다 자신감과 용기를 얻게 해주는 ‘칼마에’의 리더십에 관한 강의록이 아니다. 다만 그녀가 왜 사람들이 존경하는 선생님이자 리더가 될 수밖에 없는지를 알 수 있는 비밀의 열쇠이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에너지와 유머러스한 성품이 깃든 재밌고도 섬세한 일기장인 셈이다. 이 한 권의 책에 우리가 궁금했던 박칼린의 모든 이야기가 ‘그냥’ 담겨 있다.


12) 나쁜 사마리아인들

◇ 저 자 : 장하준
◇ 출판년 : 2007
◇ 출판사 : 부키
◇ 서 평

우리 시대의 각종 현안에 관한 해답! 현실로서의 경제학 전반에 대한 부담없는 교양 경제서! 이 책은 나쁜 사마리아인들이 가난한 나라에 해를 끼치는 일을 그만두게 할 수 있는가에 관해 이야기한 책으로, '세계화'와 '개방'만을 강조하는 신자유주의적 조류에 대한 반박논리를 제공한다. 먼저 세계화의 신화와 진실, 부자나라 부 생성 과정을 살펴보며, '역사적 사실'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잘못되었거나 부분적인 진실에 불과한 것들을 소개한다.
그런 다음 경제 발전과 관련하여 정통적 지혜라고 일컬어지는 것들을 뒤집기 위한 작업을 한다. 경제 이론, 역사, 당대의 증거들을 혼합하여 외국인 투자는 규제해야 하는지, 민간기업이 좋고 공기업은 나쁜 것인지, 아이디어 차용은 잘못인지, 부패하고 비민주적인 나라는 외면해야 하는지, 경제발전에 유리한 민족성이 있는지 등을 알아본다.
또한 마지막에는 개발도상국들이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원조자들이 행동 방침을 정할 때 고려해야 할 원칙들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과연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자유 무역과 자유시장을 설파하는 대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유명한 책과 영화 등을 소재로 유쾌하면서도 신랄한 대답을 안겨준다.


13) 생각 버리기 연습

◇ 저 자 : 코이케 류노스케 ; 유윤한 역
◇ 출판년 : 2010
◇ 출판사 : 21세기북스
◇ 서 평

쓸데없고 부정적인 생각은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실패를 가져온다. 하지만 이런 잡다한 생각을 멈추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본 전서점 베스트셀러의 저자인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은 우리를 괴롭히는 잡념의 정체를 짚어내며,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생각 버리기 연습을 제시한다. 우선 우리를 괴롭히는 잡다한 생각의 정체를 바로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분노’의 에너지에 휘둘리기 쉽다. 이때의 분노란 일상에서 우리가 말하는 분노보다 더욱 폭넓은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는 모든 감정을 포괄하고 있다. 그래서 단순히 마음이 내키지 않는 것도, 누군가를 질투하는 것도, 과거를 후회하는 것도, 쓸쓸한 기분이 드는 것도, 긴장하는 것도 모두 이 ‘분노’의 에너지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잡념을 멈추기 어려운 이유가, 자신이 좋아하는 자극을 얻기 위해서라면 부정적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깡패 같은 성향을 지닌 뇌라는 정보 처리 장치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잡념을 버리고 어지러운 마음을 다스리려면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가장 먼저 자신을 괴롭히는 잡념의 정체를 파악하도록 이끈다. 잡념을 불러일으키는 분노의 에너지를 잠재워 짜증과 불안을 없애는 등 몸과 마음을 조종하도록 인도하고 있다. 뇌과학자 이케가야 유우지와 나눈 대담도 담아냈다.


14) 부자들의 음모

◇ 저 자 : 로버트 기요사키 ; 윤영삼 역
◇ 출판년 : 2010
◇ 출판사 : 흐름
◇ 서 평


이 책은 금융위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파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부자들의 음모’에서 찾고 있다. 구성은 크게 1,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부자들을 가장 잘 아는 ‘부자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가 금융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부자들이 자신들의 부를 채우기 위해 사람들에게 어떤 규칙을 퍼뜨렸는지 낱낱이 파헤쳐 폭로한다. 1부를 읽다 보면 실로 충격적인 사실에 입을 다물지 못하다가 부자들에게 이용당했다는 사실에 울분을 터뜨릴지도 모른다.
한편 2부에서는 보통 사람들도 부자가 되기 위해, 그리고 돈이 필요할 때 부자들처럼 스스로 돈을 찍어내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상세히 가르쳐준다. 무엇보다 기요사키는 돈의 흐름을 가장 잘 꿰뚫고 있는 실질적 투자자이자 백만장자 사업가다. 그는 이번 책에서 전에는 절대 공개하지 않았던, 자기가 부자가 될 수 있었던 재테크 방법을 솔직하게 밝히고 있어 독자들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5)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저 자 : 엘리자베스 길버트 ; 노진선 역
◇ 출판년 : 2007
◇ 출판사 : 솟을북
◇ 서 평

성공한 남편, 화려한 커리어, 허드슨 벨리에 있는 멋진 저택, 맨해튼의 아파트, 여덟 개의 전화선, 매력적인 피크닉, 화려한 파티, 그리고 신용카드로 쇼핑을 즐기며 사는 삶…… 보통 평범한 여성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삶이 아니던가? 그러나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서른 살이 될 무렵, 이 모든 걸 갖추고도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그녀가 느끼는 것은 행복과 보람이 아닌, 공포와 슬픔, 혼란뿐이었다. 그녀는 끊임없이 가슴속 깊숙한 곳에서 솟구치는 내면의 소리에 괴로워한다. "이건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이 아니야." 결국 혹독한 이혼과정, 심각한 우울증, 연애의 실패는 그녀를 한밤중 욕실 바닥에 엎드려 눈물과 콧물의 커다란 웅덩이를 파는 절망 속으로 빠뜨리고 만다.
이처럼 출구가 보이지 않는 암흑의 터널을 거치던 그녀는 자신의 절망을 은폐하거나 현실의 우선 달콤함에 안주하지 않는다. 자신이 나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려는 촌극을 걷어치운다. 결국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응답하는 길을 선택한다. 그래서 '자신이 진정 누구이고,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할 시간과 공간을 얻고자' 재산을 모두 포기하고, 직장을 그만두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뒤로 한 채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로 일 년간의 여행을 떠난다. 그녀에게 여행은 고통스런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단순한 탈출구가 아니다. 상처투성이인 영혼과 몸을 치유하기 위한 또 다른 삶의 선택인 것이다.
작가는 일 년간의 여정을 거쳐 108개의 인생을 건너면서 끊임없이 자기주문을 왼다. "사실만을, 사실만을, 사실만을 말하라." 그만큼 이 글은 뼈아프도록 진실한 내면의 고통과 은밀한 기쁨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솔직함이 돋보인다. 또한 마치 금방이라도 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생동감 넘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 고통의 순간을 통찰력 있는 위트로 적절히 버무려 삶의 이면을 꿰뚫어보게 만드는 문체들, 책장을 넘길 때마다 터져 나오는 놀라운 경험들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