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 향산도서관

게시판

베스트 셀러

사용자이미지

2011년 10월 베스트셀러 학술정보원 소장 안내

작성자
[학술정보원] [kjm@dhu.ac.kr]
작성일
2014-08-24
조회
332

<학술정보처 2011년 10월 베스트셀러 소장 안내>
※ 출처: 한국서점조합연합회


1. 베스트셀러(학술정보처 소장 사항)

순위 / 서명 / 저자 / 자료위치
1 / 스티브 잡스 (NEW) / 월터 아이작슨 / 종합자료실 325.099 J62sㅇ
2 / 닥치고 정치 (NEW) / 김어준 / 종합자료실 340.4 김어준ㄷ
3 /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NEW) / 박경철 / 합자료실 199.1 박경철ㅈ
4 / 아프니까 청춘이다 / 김난도 / 종합자료실 199.5 김난도ㅇ
5 / 도가니 / 공지영 / 종합자료실 813.6 공지영대
6 / 뿌리깊은 나무, 1 (NEW) / 이정명 / 종합자료실 813.6 이정명ㅃ
7 / 흑산 (NEW) / 김훈 / 종합자료실 813.6 김훈하
8 / 완득이 (NEW) / 김려령 / 종합자료실 813.6 김려령ㅇ
9 / 중용, 인간의 맛 (NEW) / 김용옥 / 종합자료실 148.2 김용옥ㅈ
10 / 난설헌 (NEW) / 최문희 / 신청중
11 / 이 세상 살지 말고 영원한 행복의 나라 가서 살자 / 우명 / 종합자료실 818 우명ㅇ
12 /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2 (NEW) / 김태권 / 신청중
13 / 모멘트 (NEW) / 더글라스 케네디 / 신청중
14 /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NEW) / 무라카미 하루키 / 신청중
15 / 엄마 수업 (NEW) / 법륜 / 신청중

2. 소개
※ 출처: 교보문고, 영풍문고


1) 스티브 잡스 (NEW)

◇ 저 자 : 월터 아이작슨
◇ 출판년 : 2011
◇ 출판사 : 민음사
◇ 서 평

『스티브 잡스』는 완벽에 대한 열정과 맹렬한 추진력으로 IT혁명을 일으킨 창의적인 기업가 '스티브 잡스'의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과 그의 불같이 격렬한 성격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의 웹사이트 기반이 아닌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디지털 콘텐츠로 새로운 시장의 문을 연 스티브 잡스. 매킨토시, 아이맥,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그는 세상을 변혁하는 제품을 내놓았고 '애플'이라는 지속 가능한 기업을 창출했다. 이 책은 부모 집의 조그마한 차고에서부터 시작해 세계 최고의 회사가 된 애플의 놀라운 성장 비밀, 애플 I에서 시작해 매킨토시와 토이 스토리를 거쳐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이르는 혁신적 제품들의 탄생 비화, 그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전설의 프레젠테이션 준비 과정, 그리고 극도의 절제와 완벽주의로 상징되는 경영 비법까지 스티브 잡스의 내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20장과 40장에는 그동안 자세히 드러난 적 없는 그의 복잡한 가족사와 연애사들이 총망라되어 있고, 40장과 41장에는 그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기록이 담겨 있다.


2) 닥치고 정치 (NEW)

◇ 저 자 : 김어준
◇ 출판년 : 2011
◇ 출판사 : 푸른숲
◇ 서 평

찍으려면 알고 찍자! 인터뷰에 지승호가 묻고 김어준이 답하는 명랑시민 정치교본 『닥치고 정치』. <나는 가수다> 평론과 <나는 꼼수다>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적 인지도와 정치적 영향력을 얻은 김어준이 말하는 정치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한 책이다. 보수와 진보를 사바나 시절 인간의 본능적 습성으로부터 구분 짓기 시작해 현 정권, 삼성, BBK 등 구체적인 주체와 사건을 통해서 우리나라 보수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진보 정당의 한계 또한 확실하게 꼬집는다. 이를 통해 저자는 왜 정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누가 해야 하는지 현실 가능성에 근거한 전망과 플랜을 제시한다.



3)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NEW)

◇ 저 자 : 박경철
◇ 출판년 : 2011
◇ 출판사 : 리더스북
◇ 서 평

시골의사 박경철이 제안하는 혁명가의 삶! 시골의사 박경철이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던지는 자기혁명의 메시지. 청년은 세상을 어떻게 읽고 소통해야 하는지, 청년은 자기성장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지금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지 등에 대한 치열했던 고뇌와 시행착오의 기록을 담고 있다. 실천하는 지식인이자 비판가이며 청춘의 멘토로 떠오른 저자가 지난 6년간 청년들과 나눈 소통과 교감의 기록을 엮었다. 아프지만 청년들이 꼭 알아야 하는 냉정한 현실을 전하며, 스스로 만들어낸 한계의 경계를 허무는 '혁명가'로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자아찾기, 사회인식, 시간활용, 책읽기, 글쓰기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며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사는 법을 제시하고 있다.


4) 아프니까 청춘이다

◇ 저 자 : 김난도
◇ 출판년 : 2010
◇ 출판사 : 쌤앤파커스
◇ 서 평

이 책은 네이버와 싸이월드에서 ‘아무리 독한 슬럼프 속에서라도, 여전히 너는 너야’라는 글 〈슬럼프〉로 수많은 청춘들의 가슴을 울린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가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글을 비롯한 총 42편의 글을 묶은 것이다. 저자는 학생들과 교정에서 매일같이 부대끼며, 또 인터넷으로 청춘들과 쉼 없이 소통하며 그들만의 아픔을 헤아려 수많은 청춘들의 공감을 얻어왔다.
그는 이러저러한 스펙을 쌓으라는 취업의 방법론에 대해 이야기해 주지도 않고, 대책 없는 감상으로 ‘어떻게 하다 보면 다 잘 될거야!’ 하는 흔한 위로도 않는다. 때로는 영혼을 감싸안아주는 따뜻한 한 잔의 차처럼, 때로는 머리를 내리치는 따끔한 죽비처럼 한 편 한 편 청춘과 함께 호흡한다. 인터넷 등 각종 매체에서 그의 글을 접한 젊음들은 한결같이 “나를 돌아보고, 추스르고, 다시 시작하게 된다.”고 한다. 그렇다. 그의 글은 위로와 용기를 함께 주는 힘이 있다.
자신의 삶도 ‘때로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며 솔직히 고백하는가 하면, 아직 ‘너라는 꽃이 피는 계절’이 오지 않았음을 깨우쳐주며 용기를 북돋아준다. 그런가 하면 ‘아직 재테크 하지 마라’, ‘일단 기차에 올라타라’고 쓴 조언을 마다 않는다. 같은 고민을 해온 인생 선배처럼, 마음 털어놓을 수 있는 삼촌처럼, 든든한 선생님처럼 그렇게 그는 다가온다.




5) 도가니

◇ 저 자 : 공지영
◇ 출판년 : 2009
◇ 출판사 : 창비
◇ 서 평

이 소설은 2008년 11월 26일부터 2009년 5월 7일까지 'Daum'에서 연재한 원고를 다듬은 것이다. 2005년 TV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작가가 현장을 취재하고 자료를 수집한 뒤 집필하였다. 약자의 편에 서서 거짓과 맞서 싸우는 보통 사람들의 분투기가 펼쳐진다. 광주의 한 장애인학교에서 있었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선과 악, 진실과 거짓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흥미진진하게 다루고 있다. 끔찍한 폭력과 성폭행 장면이 소설 곳곳에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악의 본질, 거짓을 눈감아주는 우리들의 무의식, 잘산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다.


6) 뿌리깊은 나무, 1 (NEW)

◇ 저 자 : 이정명
◇ 출판년 : 2006
◇ 출판사 : 밀리언하우스
◇ 서 평

역사책에서 걸어나온 생생한 인물들. 세종은 반대파의 공격을 두려워하면서도 시대의 요구를 저버리지 않는 인간적인 군왕으로 그려진다. 은밀한 비밀결사인 작약시계의 계원인 집현전 학사 성삼문, 이순지, 박팽년, 강희안 등도 개성이 두드러지는 독특한 인물형으로 거듭난다. 집현전 대제학 최만리와 부제학 정인지는 거대한 역 사의 흐름 앞에서 정면으로 맞서는 라이벌로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다.
역사 속에 박제화 된 인물들도 막 역사책 속에서 걸어 나온 듯 현실감 있다. 천한 신분으로 겸사복(궁궐 수비대원)이 된 강채윤은 비극적인 개인사와 감당할 수 없는 현실 앞에 고뇌한다. 도살을 생업으로 하는 반인이지만 의술을 펴고 싶은 반인 가리온은 신분의 굴레에서 갈등한다.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쥔 수수께끼의 무수리 소이는 말 못하는 자신의 처지로 인해 더욱 신비로운 존재로 부각된다. 생생한 개성을 지닌 인물들 간의 대립과 갈등, 얽히고설킨 의혹과 사랑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7) 흑산 (NEW)

◇ 저 자 : 김훈
◇ 출판년 : 2011
◇ 출판사 : 학고재
◇ 서 평

정약전과 황사영의 이야기를 한 축으로, 조정과 양반 지식인, 중인, 하급 관원, 마부, 어부, 노비 등 각 계층의 생생한 캐릭터들이 엮어가는 이야기가 『흑산』의 장관을 이루는 또 다른 축이다. 천주교도들을 도륙하라며 다급히 자교를 내리는 대왕대비 김씨, 황사영을 체포하기 위해 전직 포도청 비장 박차돌을 이용하는 우포도대장 이판수, 유배지 흑산에서 왕과도 같은 권력을 휘두르는 수군진 별장 오칠구 등이 전통과 근왕주의적 질서를 지탱하려는 인물이다. 반면 어부 장팔수를 비롯해 조 풍헌, 정약전 형제의 맏형 정약현 집안의 면천 노비로서 황사영을 돕는 김개동과 육손이 등은 조선 후기 신분 질서의 해체상과 혼돈을 드러내는 인물들이다. 실제 천주교 탄압의 빌미가 되기도 했던 여신도들의 활약은 소설 속에서 길갈녀와 강사녀 등의 헌신으로 형상화된다.
특히 마부 마노리는 북경 사행을 따른 길잡이의 경험으로 북경 교회와 황사영을 잇는 밀사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배교한 천주교도이자 전직 포도청 비장 박차돌이 이중 첩자로서 쫓는 자와 쫓기는 자를 오가며 벌이는 역할과 여동생 박한녀와의 비극적인 해후와 이별은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소설적 재미를 만끽하게 만든다. 이렇듯 흑산은 마치 대하소설의 스케일을 방불케 하는 높은 완성도와 서사 구조로 독자들의 이목을 끝까지 붙들고 놓지 않는다.


8) 완득이 (NEW)

◇ 저 자 : 김려령
◇ 출판년 : 2008
◇ 출판사 : 창비
◇ 서 평

마해송문학상과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석권한 김려령 신작 소설. 집도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일곱 소년 완득이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속도감 있는 문체와 빠른 스토리 전개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철천지원수였다가 차츰 '사랑스러운 적'으로 변모하는 선생 '똥주'를 만나면서 완득이의 인생은 급커브를 돌게 된다. 킥복싱을 배우면서 세상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법을 익히고, 어머니를 만나면서 애정을 표현하는 법을 알게 되면서 완득이는 조금씩 성장해나간다.
타고난 두 주먹뿐인 뜨거운 청춘 도완득, 학생들을 살살 약 올리는 재미로 학교에 나오는 건 아닐까 의심스러운 담임선생 '똥주', 전교 1, 2등을 다투는 범생이지만 왠지 모르게 완득이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윤하 등 생동감 넘치는 등장인물들이 작품의 재미를 더해준다.




9) 중용, 인간의 맛 (NEW)

◇ 저 자 : 김용옥
◇ 출판년 : 2011
◇ 출판사 : 통나무
◇ 서 평

<중용>은 인간의 매력을 키우는 것이다! 『중용 인간의 맛』은 <중용>에 관한 동서고금의 주석을 총망라하여 도올 김용옥이 자신의 철학을 논한 <중용한글역주>를 어렵게 느낄 일반대중을 위하여 쉽게 쓴 책이다. 이 책은 중용사상에 대한 새로운 통찰이 들어있고, 현대인의 삶에 짠한 도움을 주는 자기계발의 풍요한 내용을 담아냈다. 또한 중용사상과 연결될 수 있는 우리의 전통가치와 문화, 그리고 우리 산하와 민족의 불굴의 기상에 대한 많은 양의 자료를 사진으로 수록하여 이해를 도왔다.


10) 난설헌 (NEW)

◇ 저 자 : 최문희
◇ 출판년 : 2011
◇ 출판사 : 다산책방
◇ 서 평

이 소설 속에서 허난설헌은 단지 빼어난 재능을 가진 시인으로 박제된 채 머물지 않는다. 그녀의 뛰어난 시편들 뒤로 드리워졌던 삶의 질곡이 이 작품 안에는 오롯이 박혀 있다. 그녀의 빛나는 시들은 그 한없이 고단한 삶의 고통을 디뎌가는 과정 속에서 멍울져 나온 것임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결혼 이전의 초희와 결혼 이후의 난설헌. 그 선명한 대비는 이 작품에서 단연 이채로운 대목이다. 결혼 이전 딸도 아들처럼, 아니 아들보다 더 귀한 존재로 존중해주었던 극히 예외적인 집안에서 성장해 마음껏 자신의 천재성을 발휘하던 초희의 삶은, 결혼이라는 제도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엄정한 시대와 현실 질서에 갇혀 급전직하한다. 뛰어난 문리(文理)와 천재적인 시재(詩才)는 불온시되고 금기시되고 만다. 아니, 오히려 시대를 넘어서는 재능은 난설헌의 삶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드는 장막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의 삶이 고단할수록, 고통러워질수록 그녀의 시는 더욱 깊어지고 처연해진다. 급기야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드는 작품이 되어 한 편 한 편 피어난다. 『난설헌』은 바로 그 지점에서 의미를 짊어지고 있는 소설이다. 허난설헌의 일대기를 중핵으로 남근중심적 사회를 통렬하게 비판하는 한편 위대한 문학의 발생과정을 심도 있게 형상화하고 있는 것이다.





11) 이 세상 살지 말고 영원한 행복의 나라 가서 살자

◇ 저 자 : 우명
◇ 출판년 : 2011
◇ 출판사 : 참
◇ 서 평

우 명 선생이 들려주는 여섯 번째 참세상 이야기. 이 책은 '마하트마 간디 평화상' 수상자 우명 선생의 진리 이야기로, 인간이 이 세상에 나서 사는 이유 목적, 인간마음과 신인 우주의 마음, 인간세상에서 벗어나 신의 세상으로 가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체로 전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완성인 전인이 되기 위해서는 마음의 세계에 빼기를 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거짓인 자기 마음속의 사진을 빼고 거짓세계에 살고 있는 자기를 버리면 완성이 될 수가 있고, 본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허망한 인간세상에서 벗어나 본래의 참세상을 만나는 계기를 마련한다. 또한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들은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마음의 세계를 편안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12) 십자군 이야기, 2 (NEW)

◇ 저 자 : 김태권
◇ 출판년 : 2011
◇ 출판사 : 비아북
◇ 서 평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2: 1차 십자군과 보에몽』은 이전에 출간되었던 <십자군 이야기>를 다시 재구성한 개정판이다. ‘반전’ 과 ‘평화’의 초기 문제의식과 함께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희망하며, ‘관용’과 ‘공존’의 중요성을 새롭게 담았다. 출간되자마자 중세 유럽과 이슬람 역사를 바로 보려는 교양 독자층은 물론 청소년에게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은 이 책은 저자의 날카로운 풍자와 해박한 역사 지식, 기발한 유머도 한층 강화되어 독서의 재미를 더한다. 또한 각권의 말미에 만화로 보는 <고전 읽기>를 넣어 앞에서 제기했던 문제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


13) 모멘트 (NEW)

◇ 저 자 : 더글라스 케네디 ; 조동섭 역
◇ 출판년 : 2011
◇ 출판사 : 밝은세상
◇ 서 평


<빅 픽처>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가 들려주는 ‘사랑하기’와 ‘살아가기’에 대한 이야기 『모멘트』. 통일 독일 이전의 베를린을 배경으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와 분단과 냉전으로 상징되는 비극의 역사가 서로 얽히며 펼쳐진다. 운명의 엇갈림, 놓쳐버린 기회, 사라진 꿈과 행복. 토마스는 가슴 아파하며 또 다른 길을 모색하지만 한번 어긋난 인연은 다시 찾아와주지 않는다. 작가는 분단된 베를린이라는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벌어지는 독특한 사랑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수십 년을 오가는 시간적인 배경, 극적인 반전, 복잡한 정치적 배경 속에서 삶의 비밀과 한 여자의 아픈 진실이 드러난다. 배경과 인물 모두를 잘 살리는 작가의 실력이 발휘된 작품이다.


14)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NEW)

◇ 저 자 : 무라카미 하루키 ; 이영미 역
◇ 출판년 : 2011
◇ 출판사 : 비채
◇ 서 평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은 1979년부터 2010년까지 써온 다양한 글 가운데 저자가 직접 엄선한 69편의 미발표 에세이, 미수록 단편소설 등을 엮은 책이다. 저자가 들려주는 진지한 문학론에서부터 번역가로서 저자가 들려주는 감각적인 번역론, 음악애호가로서 들려주는 깊이 있는 재즈론 그리고 인생론과 독서론까지 고스란히 담겨있다. 기존의 하루키 스타일을 오롯이 담아내면서도 새로운 하루키의 세계를 보여주는 이 책은 어느 정도 날것인 형태로 스스로를 표현하거나 픽션이라는 형식으로는 다 주워 담을 수 없는 세상사를 소재로 한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저자의 글과 함께 저자의 오랜 지기지우인 안자이 미즈마루와 와다 마코토의 해설 대담을 통해 우리가 모르는 저자의 면모를 만나볼 수 있다.


15) 엄마 수업 (NEW)

◇ 저 자 : 법륜
◇ 출판년 : 2011
◇ 출판사 : 휴
◇ 서 평

마음의 중심을 잡고 지혜로운 엄마로 살아가는 방법! 행복한 부모와 자녀 사이를 위한 법륜 스님의 양육지침서. 이 책은 자녀 문제로 괴로워하는 부모들에게 ‘모든 문제는 자식 탓이 아니라 내 탓이다.’라는 이치를 이해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보지 못하면 아이와의 갈등에서 결코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 이 문제의 근원을 보려면 우선 부모와 자녀의 인연 관계를 살펴봐야 하는데, 저자는 자녀와의 관계에서 부모가 자신을 보지 않고 자녀의 문제만 보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꼬집는다. 이를 통해 부모로서 자신이 어떤 마음인가를 돌아보고 부모가 자신의 문제를 먼저 바로 잡을 때 비로소 자녀의 문제를 해결하고 진정한 엄마 노릇을 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더불어 아이가 건강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고, 행복하려면 먼저 엄마부터 마음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부모가 자신이 가진 상처를 치유하고 아이를 양육하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