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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의 윤리 [전자책] : 칸트와 라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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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실재의 윤리: 칸트와 라캉 [전자책]/ 알렌카 주판치치 지음.
개인저자지젝, 슬라보예
발행사항서울: 도서출판 비,, 2004; (주)블루마운틴소프트.
형태사항41,155k: 천연색.
총서사항슬로베니아 학파 총서;4.
ISBN8995459360:
요약슬로베니아 학파의 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 가운데 하나는 정치적 영역과 윤리적 영역 사이에 있는 장벽 혹은 간극을 폐지하는 것이다. 정치적인 것은 윤리적인 것으로부터 분리되는 한 언제나 ‘현실 정치’의 수준으로 전락할 위험에 빠지게 된다. 반면에 윤리는 정치로부터 분리될 때 언제나 추상적인 인간의 행위만을 다루는 것으로서 환원되고 만다. 레닌의 반복과 재정식화를 통해 민주주의 너머를 역설한 지젝의 작업과 더불어 주판치치는 칸트의 윤리적 기획을 정교하게 분석하면서 윤리를 재정식화하는 기획에 착수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윤리에 관한 책이다. 근래에 윤리는, 혹은 윤리적인 것은 우리 주변에서 다시 느껴지고 있다. 더 나아가 오늘날은 신학적인 무언가를 느끼게 하는 시대인지도 모른다. 테러리즘이나 근본주의자가 그 어느때보다도 우리 가까이 있다는 의미에서뿐만이 아니다. 우리 자신이 내뱉는 외침과 구호들의 텅 빈 메아리들도 윤리와 행위의 빈 공백을 느끼게 만든다. 알렌카 주판치치의 ?실재의 윤리?는 바로 이 공백 속에서 정신분석이 무엇을 말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라캉은 사회적 구조의 변화를 담론이론으로 정식화했는데, 이에 따르면 오늘날의 근대성은 주인담론에서 대학담론으로의 이행의 결과인 것이다. 헤겔이 말하는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에서 주인의 윤리적 자세가 무엇이었는지는 잘 알려져 있다. 주인담론의 배후에 있는 윤리적 준칙은 명예보다 생명을 선택하는 것을 가장 큰 죄로 여기는 것이다. 하지만 근대성은 이 주인담론에 대한 어떠한 대안도 제시하지 못했다. 생명을 상실하는 것, 바로 그것을 최악의 것으로 보는 연약한 준칙을 제외하면 말이다. 이 준칙은 개념적 힘도 결여하고 있으며 동시에 ‘동원’의 힘도 결여하고 있다. 주판치치는 이 책에서 주인담론에 토대를 둔 윤리를 거부하는 동시에 윤리의 궁극적 토대를 ‘자신의 생’으로 환원시키는 근대적 혹은 탈근대적 윤리라는 불만족스러운 대안을 똑같이 거부하면서 새로운 윤리를 정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슬로베니아 라캉 학파의 탁월한 철학자인 주판치치가 이 작업에서 동반자로 선택한 둘은 칸트와 비극이다. 이 책의 절반은 칸트의 윤리학적 텍스트에 대한 정교한 독해를 담고 있다. 실로 주판치치가 제공하는 칸트에 대한 독해는 그것의 해석적 힘만으로도 놀라운 것이다. 독자들은 그 악명높은 칸트가 결국 명쾌하게 해명되는 것을 경험하는 것으로도 이 책의 가치를 발견할 것이다. 하지만 주판치치가 부활시킨 칸트의 모습은 우리가 알고 있는 칸트보다 훨신 더 섬뜩하다. 칸트는 드물게도 윤리의 심장부를 건드렸으며, 따라서 윤리학의 신경을 건드렸다. 라캉의 정신분석은 바로 그것이 향유로서의 실재임을 알려준다
이용대상자일반이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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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통제주제어윤리학/,칸트/,라캉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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