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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전자책]/ : 포스트 자유민주주의 시대, 좋은 삶의 조건을 다시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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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정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포스트 자유민주주의 시대, 좋은 삶의 조건을 다시 묻는다 [전자책]// 슬라보예 지젝.
개인저자지젝, 슬라보예
발행사항서울::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 2013; (주)블루마운틴소프트.
형태사항11,108k: 천연색.
ISBN9788982224256:
요약절망적인 상황에서 물러나 사유하는 열림의 공간을 위해 〈정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는 3,500여 명의 청중이 참여한 지젝의 강연(경희대 석학초청특강)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강연을 통해 지젝은 자신이 지금까지 발표한 주요 이론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강연 분량과 맞먹는 청중과의 토론 역시 지젝의 사상에 접근할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다. 지구적 자본주의의 위기 “지금 상황이 어두운 것 같지만 늘 터널 끝에는 빛이 있다.” 위기에 처한 현실에서 막연히 희망을 얘기하는 이들에게 지젝은 다음과 같이 일침을 가한다. “물론 그렇지. 우리에게 또 다른 기차가 다가오고 있으니까.” 염세주의자가 무색할 정도로 지젝은 지구적 자본주의를 비관적으로 바라본다. 이대로 가다간 생태학적 재난을 피할 수 없고, 기아와 대학살, 전쟁의 위협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자존감마저 흔들고 있다. 유전공학적으로 뇌에 개입해 신념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찾고 있을 정도니 말이다. 문제를 악화시키는 이데올로기 이처럼 전 세계가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이데올로기는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위기로 가득한 현실도 문제지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무력화시키는 이데올로기가 더 큰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부분 부적의 효력을 믿지 않지만 효과가 있는 것인 양 부적을 사용한다. 이와 같이 실제로는 믿지 않으면서 믿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허위의식이 이데올로기다. 자본주의 이데올로기도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람들은 탐욕과 부패 같은 자본주의의 취약성을 잘 알고 있지만 유일한 대안은 자본주의인 것인 양 행동한다. 자본주의야말로 “정말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유일한 체계이고,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 체계를 조금 더 낫게, 조금 더 효율적인 것으로 만드는 것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해 변화를 꾀하려는 의지는 ‘유토피아적 염원’으로 치부되며 제거돼버린다. 지식인의 근본적 사유 그 어떤 대안도 상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지젝에 따르면 “우리가 어떤 막다른 상황에 다가서고 있음을, 상황이 막연하게나마 지금 같은 식으로 그렇게 진행될 수는 없다는 것을, 또 어떤 전통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해결책을 찾을 수 없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는 열려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이 우리에게 달려 있고 상황은 열려 있다. 여기에서 필요한 것이 지식인의 근본적 사유다. 지식인은 “문제라고 규정한 것을 푸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진정한 지식인은 문제 자체를 규정할 수 있어야 한다.” 지식인의 임무는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우리가 당면해 있는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도록 하는 데 있다. 이런 의미에서 지젝은 대학의 의미를 역설한다. 근본적 사유를 위해서는 대학이라는 장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절망적일 수는 있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온전히 그 삶의 일부가 될 것이 아니라 물러나 사유해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한층 더, 우리는 대학이라는 거리가 필요하다.”
비통제주제어사회과학/,정치학/,외교학/,행정학/,정치사상사/,인문학/,서양철학/,현대철학/,슬라보예 지젝/,슬로베니아 학파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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